thebell

전체기사

에너지신산업 출자 GP '마그나·쿼드·한화' 3파전 VC·자산운용사 격돌, '마지막 관문' 2차 심사 PT…내달 초 결정 전망

이효범 기자공개 2023-04-03 08:23:16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0일 09: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너지신산업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 선정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벤처캐피탈(VC), 자산운용사 등 총 6곳이 서류를 접수한 가운데 최근 3곳으로 숏리스트(적격 후보군)가 추려졌다.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늦어도 내달 초에는 최종적으로 GP 1곳이 선정될 전망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너지신산업펀드 출자사업 일환으로 '2023년 탄소중립 e-신산업 육성펀드' GP 선정을 위한 숏리스트에 VC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헤지펀드 쿼드자산운용, 종합자산운용사 한화자산운용 등 3곳이 올랐다.

숏리스트 후보군들은 이날(30일) 2차심사인 PT를 실시한다. 이번 출자사업 GP 선정 절차는 '공고-제안서 접수-1차심사(서류)-현장실사-2차심사(PT)-최종선정' 순으로 이뤄진다. 공동운용사(Co-GP) 제안은 금지됐다. 기존 에너지신산업펀드가 출자한 펀드의 위탁운용사 중 제안서 접수일 투자금액 기준으로 펀드 약정금액의 60% 이하로 소진한 운용사도 제안할 수 없다.

'2023년 탄소중립 e-신산업 육성펀드' GP 선정 관련 주요 출자 조건(공고 내용 중 일부 발췌)

에너지신산업펀드의 위탁운용금액은 214억원이다. 선정된 GP는 이를 포함해 3개월 내에 최소 300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주목적투자 대상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신산업, 전력신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거나 계획하는 기업이다.

에너지신산업펀드는 2016년 505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한국전력이 전액 출자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이 펀드운용을 맡고 있다. '2023년 탄소중립 e-신산업 육성펀드' GP 선정 역시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해당 운용사는 미래 신성장 동력인 저탄소·친환경 에너지인프라 발전사업 및 전력 신기술 개발육성 등 금융 마중물 역할수행을 위해 설립됐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운용사가 출자자(운용사 제외)의 출자비율 15%를 초과하는 출자확약서를 제출하는 경우 GP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또 운용사가 최소 출자비율을 초과해 출자하는 등 펀드 결성 가능성을 높일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숏리스트에 오른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초기기업 투자에 특화된 VC다. 2022년 펀드운용규모는 총 4051억원으로 19개의 투자조합 및 PEF를 관리, 운용하고 있다. 2021년 2월 결성한 스마트마그나킹고그린펀드는 그린 리모델링, 그린에너지,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기업 등에 투자한다. 2020년 10월 스마트대한민국펀드의 그린뉴딜 부문에 최종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에 돌입했다.

쿼드자산운용은 바이오헬스케어에 특화된 헤지펀드로 알려져 있다. 2009년 설립해 자문일임에 주력하다 2015년 운용업에 진출했다. 2022년말 기준 운용 펀드 수는 84개, 펀드 수탁잔액은 5526억원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군 중에 운용 규모가 가장 크다. 2022년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 106조717억원(투자일임 67조8308억원 포함)에 달하는 종합 자산운용사다. 그린히어로펀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20년 10월 설정됐다. 순자산은 680억원 규모다. 주로 해외에 투자하고 일부를 국내 기업에도 투자한다.

당초 이번 출자사업의 최종 GP 선정은 3월 중에 완료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3월 중으로 최종 선정 결과를 통보한다는 계획이었으나 PT 일정 등을 고려할때 늦어도 4월 초에는 GP 선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