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김앤장vs세종, 실물 자산 자문 시장서 '대격돌'[M&A/부동산·SOC]'점유율' 김앤장·'거래액' 세종이 앞서, 올해 치열한 접전 예고
김예린 기자공개 2023-04-03 08:00:00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1분기 부동산·SOC 시장 법률자문은 시작부터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이 앞서 나가고 있다. 작년 초부터 인수합병(M&A)뿐 아니라 실물시장에서도 수위에 나서더니 올해도 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해 1위 자리를 계속 고수할 수 있을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체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았지만 그나마 공급과잉에 시달리는 물류센터들이 매물로 쏟아지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31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부동산·SOC 거래시장 규모는 완료기준 11건·2조66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시장 규모(28건·7조6174억원)에 비하면 건수와 금액 모두 크게 감소한 수치다. 작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투심 역시 잔뜩 얼어붙은 탓이다.
1분기 가장 많은 부동산 자문을 완료한 법률자문사는 김앤장이다. 총 6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거래액 4871억원을 기록했다. 자문건수와 거래금액을 동시에 반영한 조정점유율은 36.41%다.
김앤장이 완료한 자문 중 금액이 가장 큰 딜은 피아이에이자산운용이 매물로 내놓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일대 부동산 자산에 대한 외국기업의 인수(1996억원) 건이다. 마스턴투자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 간 경남 창원 일대 토지 및 지상 물류센터 매매건(1090억원)도 제법 규모가 컸다.
지난해 연간 리그테이블에서 부동산 법률자문 분야 1위를 차지했던 김앤장은 올해 1분기 리그테이블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세종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거래 건수는 2건에 그치지만 금액은 1조1370억원으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줬다. 조정점유율 30.41%로 김앤장을 바짝 뒤쫓으며 지난해 펼쳤던 명승부를 올해도 이어가는 모양새다. 대표적으로 캡스톤자산운용의 여주 소재 물류 센터 인수(8220억원), 삼성SRA자산운용의 용인 물류시설 '한강로지스' 인수(3170억원) 거래에 자분을 제공했다.
뒤를 이어 지평이 3위에 올랐다. 1분기 2건의 거래를 마무리하며 총 7225억원의 자문실적을 기록했다. 조정점유율은 22.64%다. 케이피로지스틱피에프브이가 보유한 인천 서구 원창동 일대 지상물류센터 매각 자문(6500억원)을 맡은 것이 순위를 올리는 데 한몫했다.
4위 광장은 1건의 매각 자문을 맡으며 조정점유율 10.55%를 기록했다. 굿월컴퍼니의 천안 물류센터 및 토지 매각 자문을 맡으며 3200억원의 거래금액을 쌓았다.

1분기 진행된 11건의 딜 중 7건이 물류센터 M&A였다.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공급량이 급증한 물류센터들이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서 작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매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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