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PD' 유빅스테라퓨틱스, 시리즈 C 펀딩 추진 서보광 대표 "현재까지 110억 납입완료…5월 마무리 예상"

임정요 기자공개 2023-04-04 11:04:58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3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겟단백질분해(TPD) 기술을 개발하는 유빅스테라퓨틱스가 시리즈 C 펀딩을 유치 중이다. 직전 라운드보다 할인을 적용한 밸류에이션으로 임상 1상 돌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유빅스테라퓨틱스가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쿼드자산운용 외 7개사로부터 110억원을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투자받았다. 서보광 유빅스테라퓨틱스 대표는 더벨과의 통화에서 "현재 진행 중인 C 라운드의 일부고 5월까지 펀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총 규모는 따로 정해두지 않았다.

이번 펀딩은 2020년 5월 클로징한 151억원 규모 시리즈 B로부터 약 3년만이다. 프리밸류는 500억원대로 직전라운드 프리밸류였던 700억원대에서 디스카운트를 적용했다.

쿼드자산운용,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UTC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했고 BNH인베스트먼트, 진앤투자파트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 메디톡스벤처투자가 신규투자했다.

◇서보광 대표 2018년 창업…누적 330억원 투자유치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서보광 대표가 2018년 6월 설립했다. 질병 유발 단백질을 분해시키는 기술로 혈액암 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이다. 연내 첫 파이프라인의 임상 1상 IND 파일링을 앞두고 있다.

서 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 면역학 석사, 성균관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중외제약 기획조정실 R&D 기획팀장, 제넥신 사업개발 이사, SK텔레콤 체외진단사업본부 기획실장을 거쳤다. 라이프코어파트너스를 공동설립해 바이오제약 분야에 3년가량 투자하던 중 직접 사업을 이끌고자 창업에 이르렀다. 한국화학연구원과 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유빅스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시드투자 30억원, 시리즈 A 40억원, 시리즈 B 150억원, 시리즈 C 110억원(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총 330억원을 투자받았다.

서 대표는 "시리즈 C 라운드는 아직 클로징된게 아니다"며 "납입되지 않은 10억원 및 투자를 검토 중인 기관이 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개발자금을 빠른 시일내에 확보하는게 급선무라 밸류를 낮춰서라도 적시에 개발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자금을 확보 중"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또는 연말 기술성평가를 신청해 내년에 코스닥 상장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도 했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투자유치 후 종류주식까지 감안한 서 대표 지분율은 22.8%대다. 보통주 기준으로는 32.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혈액암 치료제 'UBX-303-1' 연내 임상 1상 IND 파일링

서 대표는 "시리즈 B와 시리즈 C 펀딩 사이 유빅스테라퓨틱스에 있었던 가장 큰 발전내용은 R&D 진전과 전문인력의 충원"이라고 말했다.

시리즈 B 펀딩 때에는 'TPD'라는 새로운 모달리티의 개념증명이 중요했다. 때문에 동물에서 효능을 보인 내용을 바탕으로 조달을 받았다. 시리즈 C 펀딩에 이르러서는 '연구' 단계였던 R&D를 본격적으로 '개발' 단계로 끌어올리는 중이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이를 위해 전임상, 임상, CMC공정개발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임직원 수는 시리즈 B 이후로 15명 가량 늘어난 39명이다. 연구를 진두지휘하는 이송희 연구소장과 류제호 연구부소장 외에 서보선 CFO, 손삼열 개발실장, 홍혜숙 CMC담당이사 등이 신규 합류했다.

시리즈 C 조달금은 운영자금 및 'UBX-303-1', 'UBX-303-2'와 'UBX-103' 연구개발에 쓰이게 된다.

유빅스테라퓨틱스 파이프라인 중 가장 개발이 앞선 UBX-303-1은 혈액암 치료제로 연내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서 대표는 "해외와 국내 임상 IND를 동시 진행하려 한다"며 "해외 지역은 아직 미확정이나 환자군이 충분히 모집될 수 있는 곳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후속 파이프라인인 UBX-303-2는 혈액암과 자가면역질환을 타겟으로 연구개발 중이고 UBX-103은 고형암 대상이다. 현재 둘 다 전임상 직전단계에 있다.

그 외 SK바이오팜, 네오이뮨텍, 스위스 디바이오팜(Debiopharm)과 공동연구하는 내용들은 전임상 전의 초기연구 단계지만 차곡차곡 진행 중이다.

서 대표는 "디바이오팜과의 공동연구는 ADC 분야에서 작년 말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ADC 외 다른 종류의 프로그램으로 확장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