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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도시락 제조 '이에스그린푸드', 투자유치 나선다 쿠팡 '곰곰 도시락' 독점 제조사, 허닭·마이비밀 등 ODM 생산

임효정 기자공개 2023-04-06 08:05:21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5일 07:26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냉동 도시락 제조사인 이에스그린푸드가 투자유치에 나섰다. 기능성 도시락을 자체 개발한 데다 소스 개발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에스그린푸드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자본시장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자금조달이다.

2017년 설립된 이에스그린푸드는 냉동 도시락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수제 잡곡밥 50여종을 자체 생산하는 것을 기반으로 다이어트, 비건, 당뇨예방 등 기능성 냉동 도시락을 제조하는 데 강점이 있다.

이에스그린푸드는 쿠팡의 PB도시락 브랜드인 곰곰 도시락을 ODM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엔 허닭의 자회사 허닭프렌즈와 MOU를 맺고 현재 잡곡밥 도시락을 공급하고 있다. 기능성 도시락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려는 허닭의 니즈와 맞아 떨어진 셈이다.

이에스그린푸드는 이 외에도 마이비밀, 미스터네이처, 꼬꼬빌, 바르닭 등 다수 브랜드에도 도시락 등 간편식을 공급 중이다. 냉동 도시락의 경우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길어 재고 부담도 크지 않은 데다 수출에도 용이하다. 향후 추가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소스 역시 직접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자회사 제이에스그린푸드는 2007년 에이브상사로 설립돼 현재 50여 가지의 소스를 직접 제조하고 있다. 두 회사의 시너지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최근 가정간편식 시장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 규모는 2016년 이후 연평균 15% 이상 성장해왔다. 현재 시장 규모는 4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무엇보다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향후 수요도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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