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티맥스소프트,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률 무려 45%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앞세워 역대급 수익 창출…GBSC로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강철 기자공개 2023-04-07 08:52:23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5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굴지의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티맥스소프트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주력 비즈니스가 계속해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면 2023년에도 45%에 육박하는 역대급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티맥스소프트는 올해 슈퍼프레임(SuperFrame)을 필두로 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도전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허브인 GBSC를 활용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도 본격 추진한다.
◇"신성장동력 발굴 매진"
티맥스소프트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1401억원, 영업이익 620억원, 순이익 43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별도로는 매출액 1224억원, 영업이익 582억원, 순이익 424억원의 실적을 창출했다. 연결과 별도 모두 1997년 설립 이래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 수준인 44.2%를 기록했다. 티맥스소프트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9년 이래 45%에 육박하는 연간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2022년이 처음이다. 순이익률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수요를 지속 공략한 것이 획기적인 수익성 증대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고부가가치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인 슈퍼프레임은 원가 절감 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하며 영업이익률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오픈소스 중심의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인 하이퍼프레임(HyperFrame)도 실적 증대에 일조했다. 하이퍼프레임을 통해 참여한 '제2차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과 국내 지방은행의 시스템 경쟁력 강화는 지난해 티맥스소프트를 대표하는 성과로 꼽힌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경제 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속해서 탄탄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클라우드 제품 고도화에 한층 매진하겠다"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 적용과 ARM 서버 기반 미들웨어 확장 등 다양한 신사업도 꾸준하게 추진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2023년에도 슈퍼프레임, 하이퍼프레임, 오픈프레임 등을 앞세워 수익성 증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공공·금융·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과 메인프레임 현대화도 지난해보다 수주량을 더 늘린다는 목표를 잡았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IT 컨설팅펌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후지쯔의 메인프레임 사업 중단 결정으로 2035년부터 대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클라우드 전환 수요도 집중 공략한다.
GBSC(Global Business Support Center)를 활용한 글로벌 비즈니스도 강화한다. 올해 초 출범한 GBSC는 해외법인에 필요한 마케팅, 파트너 협력, 기술지원, 프로젝트 인력 리쿠르팅 등을 통합 제공하는 티맥스소프트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다. 오라클과 인텔에서 30년이 넘는 경력을 쌓은 고성호 부사장이 GBSC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측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메인프레임을 사용하는 기업이 업무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추세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비즈니스 목적에 부합하는 메인프레임 현대화와 클라우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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