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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투자파트너스, 이재우·김택균 '투톱' 체제 전환 '콘텐츠·M&A 전문가' 신임 각자대표 선임…AUM 5700억 돌파, 신규 펀딩·투자 균형감

이종혜 기자공개 2023-04-11 07:16:10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7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투톱 체체로 전환했다. 2014년부터 이재우 대표 단독 체제를 유지했는데 8년 만에 김택균 부사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중견 벤처캐피탈(VC) 반열에 오르면서 펀드 레이징과 투자 전문성을 고도화해 질적 성장을 꾀하기 위한 포석이다.

7일 VC업계에 따르면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김택균 부사장을 신임대표로 임명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기업투자본부에 힘을 실으면서 2018년 김 대표를 영입했다. 그는 기업의 전략기획실에서 인수합병(M&A),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다. 조직문화 관리에도 능력을 발휘했다. 그가 합류하면서 투자 전문성 고도화는 물론이고 펀딩에도 탄력을 받았다.

김 대표는 조흥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온미디어 전략기획부에서 인수합병(M&A)을 담당했다. 이후 쇼박스로 자리를 옮겨 전략기획실에서 본격적으로 문화콘텐츠 분야에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 투자했던 영화는 도둑들, 범죄와의 전쟁, 관상, 사도, 암살, 택시운전사 등으로 1000만 영화가 즐비하다.

영입 4년 만에 신임 대표로 임명된 김 대표는 펀드레이징을 물론, 콘텐츠투자본부와 기업투자본부의 투자 균형감을 갖춰가는 중책을 맡았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016년 기업투자본부를 신설해 투자 커버리지를 확대해나갔다. 그 결과 각 본부는 펀딩과 투자, 회수 분야에서 합을 맞춰나갔다.

김 대표는 2021년 결성한 유니온넥스트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유니온기술금융투자조합, 현대-유니온모험콘텐츠투자조합 외 6개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퀀텀성장의 해였다. 펀딩은 물론이고 회수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기업투자본부는 블라인드펀드 3개를 결성했고 콘텐츠투자본부도 1개를 결성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펀드 3개도 추가로 조성했다. 지난해 새롭게 결성한 펀드만 7개에 달한다. 현재 34개 벤처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운용자산(AUM) 5759억원에 달하는 중견 VC로 성장했다.

특히 회수 실적 향상이 두드러졌다. 2021년 180억원을 회수했는데 2022년에는 398억원을 회수하며 2배 가량 늘었다. 디어유, 덱스터스튜디오, 케이옥션, 위메이드맥스 등이 대표적인 회수 포트폴리오다.

2000년 설립된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문화·콘텐츠 전문VC로 출발해 2016년부터 ICT, 바이오·헬스케어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디어유 △래디쉬 △바이포엠 △ 프레시지 △알스퀘어 △레모넥스 △피알지에스앤텍 △젬크로 등이다. 각 기업에 10억원 규모로 투자를 집행한 후, 후속투자를 이어가는 스케일업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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