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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서울시에 병물 아리수 생산용 필터 공급 연 1000만병 생산 영등포정수센터에 멤브레인 제품 제공

조영갑 기자공개 2023-04-12 09:50:10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2일 09: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필터 및 소재 전문기업 시노펙스가 생수 생산용 필터시장에 진출했다. 시노펙스는 서울시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 '병물 아리수' 생산용 필터를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시노펙스는 반도체 생산라인에 사용되는 첨단 산업용 필터에 이어 해수담수화, 폐수재이용 및 폐수처리, 먹는 물 생수용 필터 등 수처리 전반의 필터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서울시가 2001년 첫 출시한 병물 아리수는 재해 단수지역, 재난지역의 비상공급 및 해외재난지역 지원 등에 사용되며, 그동안 약 8000만병 이상 생산, 공급되어 왔다.

시노펙스는 3월 말 카트리지 필터와 MF멤브레인 필터를 서울시 영등포아리수 정수센터에 병물 아리수 생산용으로 공급했다. 시노펙스가 공급한 필터는 4월부터 병물 아리수 양산에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는 연간 약 1000만병의 병물 아리수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외 단수 지역을 대상으로 한 무상공급, 서울시민 대상 비상 음용수 제공 등으로 아리수의 안전성을 알리고 있다.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 설치된 시노펙스의 멤브레인 필터 제품(사진제공=시노펙스)

박병주 시노펙스 막여과사업본부 본부장은 "안전과 직결되는 생수시장은 품질이 최우선인 시장으로, 이번 공급을 통해 시노펙스 멤브레인 필터의 기술력을 공인 받았다"면서 "이미 인도네시아 멤브레인 필터 방식의 정수장을 설계, 시공, 운영하는 등 토털 솔루션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생수 필터시장을 비롯해 멤브레인 방식 정수시장을 적극 공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은 2021년 1조5000억원에서 올해 2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생수 생산용 필터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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