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지역 상권 살리고 환경도 보호…ESG마케팅 ‘눈길’ 카드소비 데이터로 상권 분석 후 해결책 제시…환경보호기금 조성
이기욱 기자공개 2023-04-17 15:53:28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7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C카드(비씨카드)의 ESG마케팅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상권분석과 환경 보호기금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환경보호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고 있다는 평가다.17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지난해 울릉도(4월)와 부산(7월), 제주도(9월) 등 전국 각지에서 ESG마케팅을 진행했다. BC카드의 ESG마케팅은 카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상권분석시스템을 기존 행정구역(시, 군, 구) 단위가 아닌 고객이 주로 소비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 구획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활성화됐던 상권이지만 현재 매출이 급감한 지역 상권을 선정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 효과로 울릉 지역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부산과 제주지역 역시 각각 20%, 10%씩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주도 내 전통시장의 경우 관광객은 물론 제주 도민 매출액이 해마다 급감하고 있는 추세였다. 하지만 BC카드의 ESG 마케팅으로 인해 매출액이 급증해 상권 활성화될 수 있는 반등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관광객 확대를 지원도 계속해오고 있다. 지난해 9월 ESG 마케팅의 일환으로 다양한 컨셉의 제주도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소개한 바 있다. 해당 지역들의 방문 고객 및 매출액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본 결과 큰 폭으로 증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월에는 자연경관 등 관광자원 보호를 위해 울릉군과의 협약을 맺고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를 위한 해양환경보호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관광객에게 보다 깨끗한 제주도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제주은행과 함께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생분해 비닐봉투 10만장도 전통시장 상인회로 전달했다.
한편 BC카드는 상권 활성화에 필수 요소인 음식, 주점, 쇼핑, 스포츠·레저, 교육 등 5개 업종에서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의 휴·폐업 가능성을 예측하는 BC CSI(상권 스트레스 지수, Commercial district Stress Index)를 도입해 운영하는 등 개인사업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가맹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제공 중에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저축은행 예보한도 상향 여파]예보료율 인상 따른 비용 부담 확대 '우려'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후계자 준비 본격화…계열사 CEO 인선 촉각
- [저축은행 예보한도 상향 여파]'머니무브 효과' 수월해진 자금 유치…조달 개선 기대
- 나우어데이즈 신곡 '렛츠기릿', 주요 음원차트 진입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임추위 마음 사로잡은 '성장스토리 시즌2' 프리젠테이션
- 유연성·독립성 갖춘 코웨이 코디, 시공간 제약 없어 'N잡' 가능 눈길
- [SGI서울보증 IPO 돋보기]기한 내에서 최대한 신중히...예보도 팔 걷었다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속전속결' CEO 승계 완료, 대체불가 리더십 입증
- [thebell note]카카오뱅크와 시중은행의 엇갈린 선택
- 상호금융권, 대부업 자회사 출자 '러시'
이기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대웅제약, 막강한 '신약효과'의 명암 '개발비 손상 확대'
- [온코크로스 IPO In-depth]신약 한방 아닌 플랫폼 통한 성장, 이미 확보된 고객·매출
- 신풍제약, 매출 효자 '피라맥스' 임상 부담 끝 '수익성'도 개선
- '신약 관계사' 지배력 놓은 녹십자, 순이익 대폭 개선 효과
- [2024 이사회 평가]'기본'에 충실한 녹십자, 필요한 건 운영 선진화
- [2024 이사회 평가]'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시총 규모 걸맞은 체제 정비 과제
- [바이오 스톡 오해와 진실]"성공적 임상인데…" 에스바이오, 엇갈린 파킨슨 임상 해석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투자자 변심에도 조달액 지킨 에스바이오 "시장 신뢰 중요"
- 지씨셀의 본질 'CAR-NK', 임상철회에도 기댈 곳 '첨생법'
- [제약바이오 현장 in]지씨셀의 현재와 미래 '이뮨셀엘씨' 만드는 '용인 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