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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자이에스앤디, 자이씨앤에이 인수 덕 외형 '급성장'연 매출 2조 돌파, 주택 부문도 호실적 지속

김지원 기자공개 2023-04-20 13:04:17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9일 16: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이에스앤디가 자이씨앤에이 인수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19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2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을 한 단계 키웠다. 기존 강점이었던 주택 부문에서도 중소규모 단지 개발 사업에 힘을 쏟은 결과 전년에 이어 호실적을 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작년 연결 기준 2조4790억원의 매출과 19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8.9%, 영업이익은 291.5% 늘었다. 자이씨앤에이 인수에 따른 실적이 반영된 데다 주택 부문의 실적이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작년 3월 4일부로 자이씨앤에이 인수를 마쳤다. 자이씨앤에이 인수 과정에서 PPA(Purchase Price Allocation) 평가에 따라 일회성 감가상각비 289억원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부문 영업이익이 급성장한 덕분에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8%로 전년 11.7% 대비 4%포인트가량 낮아졌다. 주택 부문의 경우 원자잿값 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수익형 프로젝트 이익 확정에 따라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다. 다만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자이씨앤에이로 인해 '희석효과'가 나타났다.
주택 부문은 매출 3373억원, 영업이익 696억원을 기록했다. 기 착공 현장의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공정률이 높아져 본격적으로 매출을 인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104.1% 늘었다. 신규 착공이 증가한 점도 매출 성장에 한몫했다. 작년 △수성자이르네 △대전스카이자이르네 △송도자이르네디오션 △대구범어동 주상복합 등 사업장 공사가 시작됐다.

작년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건축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이전까지 △주택사업 △Home Improvement 사업 △부동산운영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으나 자이씨앤에이 인수에 따라 건축사업이 새로운 사업 부문으로 추가됐다.

건축 부문은 매출 1조8893억원, 영업이익 1351억원을 냈다. LG그룹 주력 계열사가 호실적을 낸 가운데 하이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며 매출이 급증했다. 신규 수주도 2조44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수주(2조8054억원) 물량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전체 수주 목표로 작년 대비 24.4% 감소한 2조1000억원, 매출 목표로 2.8% 감소한 2조4100억원을 제시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 주택 시장에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했다.

자이에스앤디는 대규모 정비사업보다 500세대 미만의 중소규모 단지 개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도 주택 시장 내 브랜드 파워와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수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과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해 '자이르네(Xi rene)'와 '자이엘라(Xi ella)'를 핵심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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