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공방' 글랜우드vs베어링, 톱티어 로펌 대전 펼쳐진다 글랜우드, 김앤장·퀸 엠마뉴엘 선임…베어링, 태평양·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 낙점
이영호 기자/ 김경태 기자공개 2023-04-20 08:25:44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9일 1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I첨단소재 인수 무산 책임을 두고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베어링PEA의 법적 공방이 본격화됐다. 두 PE 모두 국내외 로펌을 선임하면서 법률대리인단을 구성했다. 유력 로펌들이 등장하면서 이번 소송전은 PE는 물론 로펌 간 자존심 대결로도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19일 IB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김앤장과 외국계 로펌인 퀸 엠마뉴엘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이에 맞서 베어링PEA는 태평양과 함께 외국계 로펌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를 대리인으로 삼고 맞대응에 나섰다.
글랜우드PE는 지난달 말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에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어링PEA는 지난해 글랜우드PE가 매물로 내놓은 PI첨단소재 지분 54%를 1조275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같은 해 말 갑작스럽게 인수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양측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김앤장은 PI첨단소재 매각 과정에서 글랜우드PE 측에 법률 자문을 제공했던 곳이다. 퀸 엠마뉴엘은 국내에서도 굵직한 소송전에 뛰어들면서 이름을 알린 곳이다. 삼성전자가 애플, 화웨이 등과 스마트폰 지적재산권 분쟁을 벌였을 때 삼성전자 측을 대리했다. 또 보툴리늄 균주 관련 분쟁을 치루던 메디톡스 측 법률 대리인이기도 했다.
베어링PEA도 PI첨단소재 인수 이해도가 높은 태평양을 이번 소송전에 끌어들였다. 태평양 역시 PI첨단소재 인수 과정에서 베어링PEA 측 법률자문으로 참여했다. 외국계 로펌인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는 국제중재와 지적재산권 등 소송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곳으로 평가된다.
PI첨단소재 과정서 각 PE와 호흡을 맞추며 딜 이해도가 높은 국내 정상급 로펌 간 대결 외에도 외국계 로펌 간 격돌도 관전포인트로 거론된다. 퀸 엠마뉴엘과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는 양 로펌은 현재 진행 중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너티컨소시엄 간 풋옵션 분쟁에서 격돌했다.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 중재 과정에서 퀸 엠마뉴엘은 신 회장 측을,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는 어피너티 측을 변호했다. 2021년 1차 판정 이후 2차 중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해당 분쟁은 ICC 중재와는 별도로 국내에서 형사소송이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2심에서 법원은 딜로이트안진 임직원 3명과 어피너티 임직원 2명에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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