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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8가지 모션 장착 '뉴 브랜드'…국내에도 '첫선' WIS 2023 전시,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광고 이후 처음…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추구

손현지 기자공개 2023-04-20 15:49:26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0일 15: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올들어 젋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정립했다. LG전자의 심볼인 '미래의 얼굴'이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고, 위트있게 눈인사를 건네거나 윙크, 놀라움 등을 표현하는 8가지 모션이 장착된 디지털 로고 플레이가 그 주인공이다.

이달 초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서 상영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첫선을 보였다. 새로운 컬러인 '액티브 레드'를 사용하고 'Life's Good'이란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어 이전과는 다른 젊고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추구한 모습이다.
*LG전자가 새롭게 정립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영상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상영되고 있다. 사진=LG전자

◇젊고 역동적인 LG로…새로운 레드 컬러·서체 탈바꿈

LG전자는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IT쇼(WIS) 2023에서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전시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인 건 이달 초 뉴욕 타임스퀘어에 전시 이후 국내에선 처음이다.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 영상은 LG의 심볼인 '미래의 얼굴'이 움직이는 모션으로 표현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총 8가지 모션으로 구성됐는데 미래의 얼굴이 리듬을 타며 춤을 추고 윙크를 하거나 인사, 놀라움 등의 감정 표현을 하는 모습들로 구성된다.

LG의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고객과의 감정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층을 겨냥해 생동감있게 구성했다.

또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LG액티브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가미해 한층 젊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부여했다. 기존 사용하던 'LG 레드' 컬러보다 좀더 밝은 채도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해냈다. 다양한 사업 성격에 맞춰 액티브 레드부터 블랙까지 여러 색상을 활용해 그라디언트(Gradient) 요소를 배경색으로 추가 활용한다.
*LG전자 WIS2023 대형 올레드 사이니지 전경

LG전자의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이 상징하는 바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 담겨있다. 슬로건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서체도 자체 개발해 가시성을 끌어올렸다.

'Life’s Good' 이란 슬로건에는 제품, 서비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소중한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좋은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브랜드 미션으로는 더 나은 삶과 지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추구해 왔다.

◇사이니지 활용도 'UP'

LG전자는 이달 초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했다. 브랜드 지향점도 새롭게 구축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Brand Communication Guideline)을 전 임직원에게 공유한 바 있다.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 구축은 고객들에게 보다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부여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제 4의 스크린'으로 불리는 디지털 사이니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TV와 컴퓨터 모니터, 모바일에 이은 상업용 디스플레이다. 매장 키오스크나 광고 안내판 등으로 활용되는 데, 광고 효과를 높이거나 주문시간 단축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WIS 2023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새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오프라인 공간뿐 아니라 홈페이지, SNS, 광고 등 보다 다양한 고객 접점에 순차 적용하며 지속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타협 없는 고객경험 △인간중심의 혁신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함 등을 새롭게 정립했다. LG전자는 앞으로 이 3대 브랜드 핵심 가치를 제품과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고객경험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다가가,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코닉(ICONIC)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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