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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피아, 베트남산 희토류 산화물 초도 발주 MOU 맺은 VTRE서 1차 물량 공급, 346만달러 규모…"밸류체인·클러스터 조성할 것"

신상윤 기자공개 2023-04-21 08:30:24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1일 08: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세토피아는 베트남 VTRE와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 첫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서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순도 99.5% 이상)'을 공급받는다.

1차 조기 발주 금액은 346만달러(원화 46억원)다. 공급받은 희토류 산화물은 메탈 금속 형태로 제조할 수 있는 국내 기업에 우선 유통한다. 아울러 장기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인 해외 기업들과도 납품을 준비할 계획이다.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은 전기차 구동 모터나 밸브 등 부품 제조에 사용되는 필수 금속이다. 전기차 외에도 풍력발전기 터빈과 에어컨 실외기 등 일상생활에도 폭넓게 사용된다.

미국의 희토류 재료 생산 기업 'MP Materias'는 풍력 터빈 기술이 발전하고 해상 풍력의 비용 경쟁력이 높아지는 만큼 NdPr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올해 1분기 거래된 NdPr 산화물은 1MT(Metric Ton)당 평균 9만8740달러(원화 1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진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초도 발주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정제된 베트남산 희토류 산화물을 국내에 공급하게 됐다"며 "베트남 VTRE와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안정적인 희토류 산화물 공급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자립형 희토류 사업 밸류체인과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내 미래 산업에 적극 협력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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