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3 1차 정시출자]HB인베·토니인베, M&A 분야 GP 승자 '비결은'700억 이상 자펀드 결성 예정, 6대1 경쟁서 승리…차곡차곡 쌓은 트랙레코드의 힘
양용비 기자/ 김진현 기자공개 2023-04-26 08:20:26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5일 15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중진 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 인수합병(M&A) 분야에서 HB인베스트먼트와 토니인베스트먼트가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총 12개 운용사가 도전장을 던진 분야에서 승기를 잡은 양사는 펀드 결성에 돌입할 방침이다.한국벤처투자는 24일 2023년 모태펀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중진 계정 M&A 분야에는 HB인베스트먼트와 토니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운용 기회를 얻게 됐다. 2개 운용사는 최소 7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모태펀드에서 2개 운용사에 총 350억원을 출자한다.
M&A 분야는 다른 분야와는 달리 벤처투자조합 외에도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도 지원이 가능하다. 때문에 SK증권이나 AFW파트너스 시너지IB투자 등 증권사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가 도전장을 던졌다. 총 12개의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져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분야였다.

이번에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HB인베스트먼트는 풍부한 M&A 펀드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의 전신인 튜브인베스트먼트 시절 M&A펀드를 결성한 경험도 있다. 현재는 2015년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출자를 받아 615억원 규모로 ‘HB 성장지원 M&A 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용하고 있다.
해당 조합으로 의미있는 M&A 성사 트랙레코드를 배출했다. 주차 플랫폼 기업 '파킹클라우드'다. 2009년 설립된 파킹클라우드는 국내 최다 수준의 주차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주차 플랫폼 기업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90억원을 투자했다. 2021년 SK E&S 품에 안기면서 투자 원금 대비 2배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전자책 애플리케이션 밀리의서재도 대표적인 M&A 트랙레코드다. 2017년부터 총 4차례에 걸쳐 58억원을 투자한 밀리의서재는 2021년 KT 품에 안겼다. 파킹클라우드, 밀리의서재 등 걸출한 M&A 트랙레코드를 쌓은 만큼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처음으로 M&A 계정 GP 자리를 차지했다. 그간 꾸준히 중진 부문에서 선정됐던 경험치 덕에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풀이된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토니모리 계열 벤처캐피탈이다. 토니모리가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이 35%, 자녀인 배진형, 배성우 씨가 각각 지분 35%, 7%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신기술사업금융 회사 등록 후 모회사 자금 지원과 맨파워를 앞세워 업력을 쌓아가고 있다. 윤영민 대표는 삼성경제연구소, 삼성전자 등을 거쳐 코오롱인베스트먼트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 경험을 쌓았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출신의 박주원 부사장,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출신 김선필 이사 등을 앞세워 출범 첫해부터 모태펀드 GP 자격을 얻었다.
특히 스틱인베스트먼트 출신 박주원 부사장은 스틱인베스트먼트 근무 전 M&A를 성장 발판을 마련해온 C&그룹에서 신사업, M&A 팀장을 맡기도 했었다. C&그룹은 칠산해운을 모태로 해운업에서 건설, 조선등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던 곳이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 GP를 시작으로 2021년 각각 ‘버팀목’, ‘스마트대한민국’ GP로 선정됐다. 꾸준히 중진 계정에서 GP 자리를 얻으며 펀드 결성을 했던 경험치가 이번 M&A 계정 선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A부터 프리IPO까지의 성장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신기술금융회사다. 회수 완료 이후에도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모기업 토니모리도 꾸준히 M&A를 통해 기업가치 증대를 노려온 만큼 토니인베스트먼트 결성 펀드 출자를 통해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니모리는 2018년에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개발 사업하는 에이투젠을 인수했다. 2021년에는 펫푸드 사업을 하는 오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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