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3 2차 정시출자]스케일업·중견도약 중소형 분야, 도전장 내민 VC 면면은4대1 경쟁률 기록, 라구나·시그나이트·HB·제미니 출사표
양용비 기자공개 2023-04-21 08:20:46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0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하는 2023년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스케일업·중견도약 중소형 분야가 치열한 경쟁지로 떠올랐다. 4곳이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4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위탁운용사(GP) 지위를 획득할 수 있게 됐다.20일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사업(중기부 소관) 접수 현황에 따르면 중진계정 스케일업·중견도약 중소형 분야에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제미니투자 등 4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출자요청액은 780억원, 결성예정액은 1730억원이다.
스케일업·중견도약 중소형 분야는 혁신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나 중견기업으로 성장가능성이 높고 혁신역량이 있는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중소기업, 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후속투자를 포함해 펀드 해산시까지 기업당 평균 30억원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
모태펀드는 해당 분야에 1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출자금액은 200억원으로 400억원 이상의 조합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기업이 스케일업 하기 위한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는 펀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스케일업·중견도약 중소형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게임회사 조이시티를 이끌던 박영호 대표가 2018년 설립했다. 게임회사인 조이시티가 최대 지분 51%를 보유했고 나머지 지분은 박영호 대표이사(24.5%)와 박형준 대표이사(17.2%), 구경모 전무(7.4%)가 갖고 있다.
박영호 대표의 이력은 화려하다. 게임사 4:33, 조이시티, 엔드림 등 스타트업 대표를 거쳤다. 카카오와 김기사, W게임즈 등에 초기 투자한 인물이다. 카카오의 경우 시리즈A 단계에서 투자를 단행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박대웅 부대표를 영입하면서 펀드레이징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신세계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2020년 설립 이후 활발한 투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운용자산(AUM)이 1500억원에 달한다. △스마트 신세계 시그나이트 투자조합(500억원) △스마트 신세계 포커스 투자조합(300억원) △신세계웰니스투자조합(182억원) △시그나이트-썬더 벤처투자조합(230억원) △시그나이트-라엘 벤처투자조합(260억원) 등 5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이 강점으로 꼽힌다. 초기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의 네트워크와 역량을 녹여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그룹 계열사에서 일부 출자금도 확보해놓은 상황이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고른 성과를 기록한 하우스다. 벤처캐피탈 혹한기에도 업계에서 드물게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지난해 블라인드와 프로젝트를 포함한 4개의 펀드를 결성하면서 735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37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올해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는 포트폴리오 팔로우온(후속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의 올해 투자 전략이 팔로우온을 통한 포트폴리오 스케일업인 만큼 스케일업·중견도약 펀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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