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그 후]솔루엠, 핵심제품 ESL '퀀텀점프'에 주가도 '훨훨'영업이익 전년 대비 234.6%↑…주가, 6거래일 연속 상승후 52주 최고가 경신
남준우 기자공개 2023-05-09 07:08:49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4일 10: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루엠이 신규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자식가격표시기(ESL)의 퀀텀점프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두 배 이상 뛰었다. 연이은 호재가 지속되면서 주가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솔루엠은 올 1분기 매출 5795억원, 영업이익 5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3686억원)은 5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50억원) 대비 무려 234.6%나 올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에서 456억원으로 뛰었다.
안정적인 사업 기반 위에 성장 사업까지 더해진 덕분이다. 특히 ESL의 퀀텀점프가 눈에 띈다. 매장 직원이 수작업으로 교체하던 가격표를 디지털화시킨 것이다. 온라인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제품도 온라인과 연동해 가격 변동이 심해졌다. 이에 손쉽게 가격을 바꿀 수 있는 ESL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글로벌 ESL 시장은 신규 도입 수요와 기존 구형 ESL 교체시기를 맞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솔루엠을 비롯해 이마고태그(SES-Imagotag), 프라이서(Pricer) 등이 양분하는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2022년말 기준으로 솔루엠의 시장 점유율은 약 21%였다. SK증권은 올해는 약 3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VS(3in1 보드 등) 등의 사업 부문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고객사 내 3in1 보드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에도 전체 매출의 47.13%에 해당하는 2731억원을 책임졌다.
해외투자 성과까지 더해지면 성장 모멘텀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지난 2월 멕시코 법인인 SoluM USA Inc.의 자회사에 대한 388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멕시코 현지에 자체 공장을 설립하기 위함이다.
하반기까지 완공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신축 공장 부지 규모는 회사 내 최대 생산 규모를 보유한 베트남 공장 부지(약 1만2000평)의 약 2.4배에 달한다. 새로 설립한 공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조명 등 신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LED와 협업 중인 조명 사업 분야에서는 북미 대형 조명 업체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공급 가능한 사업 파트너를 원하고 있다. 멕시코 신축 공장에서의 제품 생산을 통한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이은 호재에 주가도 상승세다. 최근 솔루엠의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기준으로 2만67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4일 오전 중에는 52주 최고가인 2만7350원 위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1조3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VC 출사표/트리거투자파트너스]서원일 대표 "단독딜·딥테크투자로 차별성 입증할 것"
- LS증권-스톤브릿지, 코스닥 상장사 '리파인' 품는다
- [i-point]케이쓰리아이, 연이은 공급계약 '수주잔고 120억 돌파'
- [i-point]휴마시스, 산업부 해외자원개발사업신고서 수리
- [i-point]신테카바이오, 아토피·건선·원형탈모 국제특허 출원
- [아이지넷, Road to IPO/ thebell interview]김지태 대표 "인슈어테크 시대 여는 '선봉장' 될 것"
- [매니저 프로파일/HB인베스트먼트]'초기조직' 전문가 고영훈 이사, 투자 보폭 넓힌다
- [VC 출사표/트리거투자파트너스]난도 높은 '농식품펀드' 2개 결성…운용 핵심 전략은
- [thebell note]살아남은 VC는 강하다
- [Red & Blue]반등 모멘텀 만든 파두…실적과 신뢰는 '회복중'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에이스테크 대주주' 된 도미누스, 매각 준비 나선다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EC 심사 승인, '통합 에어인천'까지 1년 남았다
- 블랙스톤, 국내 PE들 주저했던 제이제이툴스 인수 이유는
- '슬롯 반납 골머리' 대한항공 통합 LCC, M&A 카드 꺼내나
- 한앤컴퍼니 '코아비스 매각'의 의미
- '청호ICT 아쉬운 상폐' JC파트너스, 재입성 기회 노리나
- '주가 부진하지만' 도미누스, 롯데관광개발 투자 여유있는 이유는
- [PMI 포럼 2024]"승계 고민 깊어지는 PE들, LP 신뢰 유지 집중해야"
- [PMI 포럼 2024]"새로운 장 열리는 인도네시아, 투자 매력 높아진다"
- '실탄 5000억이 기준' 파라투스·골든루트, 호산테크 매각 IM 배포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