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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코리아 2023]롯데바이오 "ADC 생산 증축 위해 8000만달러 투자 예정"마이클 하우슬레이든 미국 법인장 첫 공식석상…올해 BMS 수주 물량 생산 예정

홍숙 기자공개 2023-05-15 10:31:28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2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체접합의약품(ADC)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해 약 8000만달러(약 166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마이클 하우슬레이든(Michael Hausladen) 롯데바이오로직스 LLC 법인장(사진)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3(BIO KOREA 2023)은 이같이 말했다. 미국 법인장이 공식 발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큰 관심을 받았다. 마이클 법인장은 이날 행사에서 항체 위탁생산개발(CDMO) 역량과 함께 ADC와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마이클 법인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하기 전에 BMS에서 세포치료제를 비롯한 원료의약품(DS) 생산을 총괄을 업무를 맡은 CMO 전문가다. 마이클 법인장을 중심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BMS 수주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제약회사의 CDMO 수주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 ADC 생산 시설 내년 완공 마치고 2025년 GMP 착수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시러큐스 공장 내 항체접합의의약품(ADC) 생산 시설은 내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올해까지 ADC 생산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 관련 시설에 대한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인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마이클 법인장은 "현재 시러큐스 공장은 이미 증축된 공장 외에도 녹지 등 추가적으로 생산 시설을 증축할 공간이 충분하다"며 "현재 5000L 바이오리엑터 7개와 1100L 바이오리텍터 4개 시설 외에도 추가 시설로 케파를 늘릴 예정이며 ADC 생산 시설 증축하는 한편 2000L 바이오리엑터를 추가해 임상시험용 제조 시설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BMS 계약 물량으로 수주가 완료된 상황이다. 현재 BMS 이외 글로벌 제약사들과도 적극적으로 BD팀에서 수주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CMO 뿐만 아니라 위탁개발(CDO)을 위해서도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 등에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클 법인장은 "CDO 역시 매우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미국 내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를 거점으로 유력하게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 외에도 다양한 거점 지역을 탐색 중이며 세포주 개발과 관련된 역량을 구축하고 다양한 공정개발 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도 메가플랜트, 2026년부터 본격적인 CDMO 생산 시작될 것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을 매입한데 이어 올해 2월 국내 메가 플랜트 거점으로 송도를 확정했다. 해당 플랜트에는 약 1조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 바이오캠퍼스의 맞은편인 11-1 공구 내 총 6만1000평으로 결정됐다.

착공은 올해 연말께 진행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대략 24개월 걸린다. 다만 공장 시설에 대한 유효성 검증 등에 1년여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적으로 완공 및 가동은 36개월 후인 2026년 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법인장은 "항체 시장은 여전히 CDMO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추가적인 생산 공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2025년 생산시설이 구축되면 2026년엔 본격적인 생산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20000L 바이오리엑터와 2000L 규모 싱글유즈바이오리엑터 규모의 생산 시설로 원료의약품(DS)와 완제의약품(DP) 뿐만 아니라 임상의약품 생산도 가능하도록 총 36만L의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송도외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를 구상해 국내외 바이오텍과 협업 관계도 이어 간다는 구상이다. 그는 "캠퍼스 내 스타트업이 상중해 단순 연구 뿐만 아니라 생산도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스타트어빙 가진 아이디어가 상업 프로세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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