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중소 스마트팩토리 모니터]'무차입 경영' 엠투아이, 확장 이끄는 안정적 재무구조②1분기 부채비율 14.6%, 사업투자·확장 이어지는 '선순환'

윤필호 기자공개 2023-05-22 13:18:09

[편집자주]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총체적 변화를 의미하는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을 계기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한 축으로 꼽히는 스마트팩토리 산업은 전통 제조업에 전환점을 안겼다. 더벨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중소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현황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6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팩토리 전문업체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이하 엠투아이)은 설립 이후 꾸준히 흑자를 내면서 성장을 일궜다. 영업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확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에 외부자금 조달을 최소화하는 무차입 경영을 펼치며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꾸릴 수 있었다.

엠투아이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주요 고객사가 포진한 제조업에 타격이 컸던 만큼 상장 시기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산업용 HMI(Haman Machine Interface) 관련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실제로 202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4% 늘었고, 2021년에도 18.3%, 2022년 6.1%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영업을 통한 현금 창출력에 더해 무차입 재무전략까지 펼치면서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 올해 1분기말 기준 자본총계는 702억원에 달했는데 부채총계는 103억원에 불과했다. 부채비율은 14.6% 수준이었다. 활발한 영업 활동을 통해 이익잉여금을 쌓았고, 설립 이후 무차입 경영 구조를 통해 외부자금 의존도를 낮춘 영향이다.

엠투아이는 곳간도 두둑하게 채웠다. 올해 1분기말 현금성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기타단기금융자산)은 35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상장했던 2020년말과 비교해 31.9% 늘어난 수치다. 자산총계는 2021년말 7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1분기말에는 800억원을 넘길 정도로 규모를 키웠다.


안정적 재무구조는 다양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우선 신사업 확장에 필요한 각종 투자에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엠투아이는 상장 이후 매출액의 7~8% 수준의 자금을 R&D 비용으로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예지보전 SW 패키지(SF-MAP)’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 이후 매년 배당성향도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엠투아이는 최근 최대주주가 기존 코메스인베스트먼트에서 노틱인베스트먼트와 PTA에쿼티파트너스로 변경됐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500억원 규모의 ‘코메스2018-1M&A’ 펀드를 결성해 투자해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후 성장을 도모해 인수 2년만에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고 3년만에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성공했다. 이 같은 매각 성과 역시 꾸준한 성장과 안정적 재무구조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사업 확장 등을 위한 추가적 전략은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엠투아이 관계자는 “설립 초기부터 무차입 경영을 지향했고, 실적도 흑자 기조를 유지한 덕분에 안정적 안정적 재무구조를 가져갈 수 있었다”며 "덕분에 영업으로 창출한 현금을 활용해 투자로 가져가는 선순환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인수 초기인 만큼 내부적으로 각종 처리 작업을 진행하는 상황인 만큼, 추가 확장 등에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