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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퓨처플레이, ICT 퍼스트무버 발굴한다 파이오니어펀드제1호 124억 결성, 권오형 CEO 대표 펀드매니저

이효범 기자공개 2023-05-24 08:13:21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2일 0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가 정보통신기기술(ICT)을 선도하는 초기기업 투자 펀드를 새로 결성했다. 그동안 딥테크 영역에 주로 투자해온 가운데 ICT 분야의 퍼스트 무버를 발굴하는데 주력하는 펀드를 만들었다. 권오형 각자 대표이사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운용에 나선다.

퓨처플레이는 최근 퓨처플레이파이오니어펀드 제1호를 결성했다. 규모는 124억원이다. 만기는 8년이다. 신기술 및 산업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 퍼스트 무버를 찾는다는 의미로 파이오니어(pioneer)를 펀드명에 붙였다.

퓨처플레이는 내부 인베스트먼트그룹(Investment Group)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향후 10년 내 인류의 삶을 바꿀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빠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투자 및 육성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그동안 총 211개 기업에 투자를 실시한 가운데 투자기업의 생존율은 91%에 달한다. 그만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는 얘기다.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한 비율이 90%에 달하며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비율이 65%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딥테크 투자가 쉽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또 그만큼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분야로도 꼽힌다. 업계에서는 엑시트를 위한 뚜렷한 창구가 확보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딥테크 벤처기업을 위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퓨처플레이가 결성한 파이오니어펀드 제1호의 주요 투자 대상은 3년 이내의 초기 기업이다. 미래 성장 동력이 될 ICT 융합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중점 발굴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근간이 되는 소재, 부품, 장비 분야와 AI, 빅데이터, 미래 인프라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ICT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권 대표다. 그는 미국 메사추세츠대학에서 회계학 전공 후 딜로이트 USA, 베트남 재직 및 핀테크 기업 피노미얼(Finomial) 창업 경험을 갖고 있다. 2015년 퓨처플레이에 입사 후 투자그룹을 이끌며 7년여 간 성공적인 투자 실적을 이끌어왔다. 대표 포트폴리오는 휴이노, 핀다, 에스오에스랩 등이 있다.

퓨처플레이 관계자는 "미래형 주도 산업 및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은 비단 재무적인 투자수익에 대한 장점 뿐만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ICT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들이 융합된 첨단산업 분야에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에 의해 앞으로의 시장경제가 주도됨에 따라 국가 전체 거시경제의 성패를 좌우하게 되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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