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대비 제놀루션, 그린바이오·분자진단 투자 강화 송도에 분자진단 전문 기지 128억 추가 투자, 사업 이원화 구축
최은진 기자공개 2023-05-23 10:57:35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2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수혜주로 분류됐던 제놀루션이 엔데믹을 대비하는 연구개발(R&D) 및 투자를 강화한다. 꿀벌의 폐사를 막는 유전자 치료제 등 그린바이오와 분자진단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먹거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제놀루션은 세계 최초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꿀벌의 유충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 유전자 치료제인 '허니가드-R액'을 개발 중이다. 올 초 임상을 마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품목허가 이후에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 및 글로벌 양봉시장까지 치료제를 확대보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꿀벌은 UN이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지정할 정도로 전세계 식량 및 생태계보호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제놀루션은 글로벌 RNA 농약의 기술 선도하는 ‘Horizon Europe’ 컨소시엄을 통해 해외의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dsRNA공급 및 분석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국내선 유일하게 dsRNA를 Kg단위로 합성 가능한 기술력과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 제놀루션은 향후 시장 확대에 따른 dsRNA의 대량 생산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작년 3월 인천 송도에 유형자산 및 토지를 199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6일에는 인천 송도에 자기자본의 13.5%에 해당하는 128억원 규모의 추가 시설투자도 공개했다. 분자 진단 전문 연구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중 완공을 목표로 그린바이오와 분자진단 사업을 각각 마곡과 송도로 이원화해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엔데믹에 따른 투자를 축소하는 분자진단의 여타 기업들과 다르게 어려운 시기를 연구개발부문의 공격적인 투자 집행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는 목표다. 그린바이오 전문 업체로 성장한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연구개발비용은 매출액 대비 9.2%로 호실적을 나타냈던 전분기 및 전기보다 늘었다"며 "최근 각 분야 전문 연구인력도 대거 확보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