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모태 2023 2차 정시출자]인피니툼, 스포츠산업 단독 도전 '이변 없었다'[문체부 등]펀드 결성 목표액 170억…'스포츠 투자 전문' 박태웅 대표 이력 선정 비결

김진현 기자공개 2023-06-16 07:46:54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5일 13: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유한책임형(LLC) 벤처캐피탈 인피니툼파트너스가 문화체육관광부 출자 모태펀드 스포츠산업 계정에 단독으로 지원해 완주했다. 경쟁자가 없었던 만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최종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결과를 기다렸다.

14일 한국벤처투자는 2023년 2차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 스포츠산업 계정 GP를 발표했다. 선정된 GP는 단독으로 지원한 인피니툼파트너스였다.

인피니툼파트너스는 2020년 설립된 신생 벤처캐피탈이다. 인피니툼파트너스는 출범 당시부터 모태펀드 GP 자격을 얻으며 출범한 만큼 주목받는 신예라 볼 수 있다.

2020년 법인 설립 전 단계부터 운용인력과 법인 설립 계획 등을 포함해 스포츠 계정에 도전장을 던졌고 GP로 선정되는 결과를 거머쥐었다. 이후 LLC를 차려 펀드 결성에 곧바로 착수했다. 당시 결성한 펀드는 '인피니툼스포츠1호'였다.

법인 설립 전부터 스포츠 계정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건 수장인 박태운 대표의 이력 덕이다. 박 대표는 UTC인베스트먼트 시절부터 스포츠 관련 투자 레코드를 쌓아온 업계에서 몇 안되는 스포츠 분야 전문 심사인력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출입 하던 스포츠 기자로도 활동했던 박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커니(Kearney)를 거쳐 UTC인베스트먼트에서 심사역 생활을 경험했다. 당시 골프 관련 기업인 스마트스코어, 피트니스 기구 관련 회사 디랙드 등을 발굴해 투자했다. 스마트스코의 경우 멀티플 기준 8.3배, 디랙스 투자로는 멀티플 3배의 성과를 거뒀다.

박 대표는 이 외에도 골프 연습용 시뮬레이터(모의연습기기) 판매사 크리에이츠를 발굴해 투자하기도 했다. UTC인베스트먼트를 떠나기 전 부분회수 성과만으로도 멀티플 17배의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다.

UTC인베스트먼트 시절부터 스포츠 관련 투자 트랙레코드가 풍부했던 박 대표의 이력이
꾸준히 모태펀드 GP로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로 꼽힌다. 2021년 모태펀드 스포츠 계정 출자로 '인피니툼스포츠2호'를 결성했다. 또 같은해 멘토링 계정 GP로 선정돼 '스마트에스케이티인피니툼게임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번에 GP로 선정되며 설립 4년차 인피니툼파트너스는 네번째로 GP 자격을 얻게 됐다. 2022년 한 해만을 제외하고 매년 꾸준히 모태펀드의 낙점을 받은 셈이다. 인피니툼파트너스는 170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 중 모태펀드가 119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의무 고유 투자 비율을 지켜 1%를 출자한다고 한다면 나머지 약 50억원만 민간 시장에서 매칭을 통해 모집하면 된다. 펀드 결성은 3개월 내 이뤄져야 하며,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하다. 늦어도 올해 안으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