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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Radar]일레븐건설, 용산 유엔사부지 개발 '1.3조' 본PF 완료금리 6.4%대, 국민은행·메리츠·미래에셋증권 주관…삼성화재·수협·신협 등 대주단 참여

신민규 기자공개 2023-06-20 14:41:15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0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레븐건설이 용산 유엔사부지 개발을 위한 '조 단위' 자금마련에 성공했다. 대규모 조달을 마무리지으면서 오피스텔(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레븐건설은 이날 1조3000억원 규모의 본PF를 완료했다. 메리츠증권을 비롯해 국민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이 PF 주관사로 참여했다. 금리는 6.4%를 적용했다.

이번 조달에는 금융권이 대주단으로 대거 참여했다. PF 주관사 외에도 삼성화재, 수협은행, 새마을금고, 신협중앙회, 신한은행, 신한카드, IBK캐피탈 등 굵직한 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자금조달이 완료되면서 하반기부터 분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오피스텔 분양이 먼저 시작될 전망이다. 전체 단지는 '더 파크사이드 서울'로 디벨로퍼 자체 브랜드를 붙였다. 오피스텔은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로 10월 723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 723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일레븐건설은 '북세일즈 맨' 출신인 엄석오 회장이 20년 넘게 출판업에 종사해 오다가 직종을 변경해 설립한 디벨로퍼다. 경기도 용인 택지개발 당시 참여한 사업에서 잇따라 성과를 낸 덕에 국내 1세대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했다.

1999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일대 2253가구 아파트 개발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 신봉마을LG자이(4000 가구), 2008년 수지구 성복동(힐스테이트·자이 3600 가구) 사업을 통해 회사를 키웠다.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상현동 479가구, 동천동 1310가구를 공급하기도 했다.

유엔사부지(용산공원정비구역 복합시설조성지구 일반상업용지) 입찰 과정에서 1조원이 넘는 금액을 베팅하면서 시장 관심을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유엔사부지 공급예정가격을 주거 4225억원, 상업 3504억원 등 총 8030억원으로 설정했는데, 일레븐건설은 1조552억원을 제시해 부지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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