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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청소년 코딩 교육격차 해소 앞장선다 전남·제주·인천서 사회공헌활동 펼쳐, 하이파이브 챌린지부터 NYPC까지

황선중 기자공개 2023-06-27 12:37:58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6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슨이 청소년 대상 코딩 교육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민간기업 주도로 지역에 따른 코딩 교육격차 해소와 저변 확대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넥슨재단은 지난 7일 인천광역시교육청·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하이파이브 챌린지(High-5ive Challenge)’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어린이·청소년의 문제 해결 능력과 프로그래밍 능력 향상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넥슨재단은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오는 2024년까지 인천 지역 내 지리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초등학생 1만명(총 500학급)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넥슨재단은 향후 타 지방교육청과의 업무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 = 넥슨]

◇하이파이브 챌린지, 지역 소규모 학교 중심으로 코딩교육

하이파이브 챌린지 목적은 지역에 따른 코딩 교육격차 해소다. 지난달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교생 60명 이하의 초등학교는 1362곳에 달한다. 전국 초등학교(6163곳)의 22%를 차지한다.

넥슨 관계자는 "학령 인구가 감소하면서 소규모 학교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체적인 교육여건 악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방의 인구소멸 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들은 기초 학습권을 더욱 보장받기 힘든 실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소멸 가속화로 지역 아이들의 기초 학습권 침해가 교육의 병리적 현상으로 치부되는 상황"이라면서 "특히 코딩 교육 환경은 수도권에 집중돼 수도권과 지역 아동 간 코딩 학습격차가 더욱 심화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 수업 모습 [자료=넥슨]

넥슨재단은 미래 필수역량인 코딩 교육격차가 앞으로 점점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지방 소규모 학교 중심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의 기초 체력인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후원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넥슨재단이 후원하고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개발한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노블 엔지니어링(소설 공학)'과 브릭 놀이를 결합한 신개념 교육 프로그램이다. 동화나 소설, 그림책 속에서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브릭’을 통해 해결해보는 융합 교육 방법이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2021년 시범 운영에서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2022년부터 전라남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인천광역시교육청까지 포함해 전남·제주·인천에서 총 2만8000명 이상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코딩교육 저변 확대를 위해 미취학 아동이나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리틀주니어 하이파이브 챌린지'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트럭에 브릭을 싣고 도서산간 지역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하이파이브 챌린지'도 연계 운영하고 있다.

◇넥슨재단, 단계별 코딩교육 사회공헌활동 눈길

넥슨재단은 코딩 교육 사회공헌활동은 하이파이브 챌린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부터 ‘BIKO(Bebras Informatics Korea)’, ‘NYPC(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 같은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가 프로그래밍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활동이라면,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은 게임 기반 블록코딩 소프트웨어로 쉽고 재미있게 코딩의 기초를 닦을 수 있는 활동이다.

BIKO

BIKO와 NYPC는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코딩 실력을 검증하며 창의적인 문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BIKO는 넥슨과 넥슨재단이 후원하고 정보교사 및 교수진으로 구성된 비브라스코리아가 함께 개발 중인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이다.

NYPC는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IT업계 주관 최초의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다. 코딩에 관심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쉽게 참여해 다양한 문제를 경험해보고 자신의 코딩 능력을 단계별로 시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중심 대회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부터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등 실제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들을 문제에 적용했다.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시뮬레이션 문제 출제로 청소년 및 학부모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는 평가다.

NYPC 현장 전경 [자료=넥슨]

넥슨재단은 현재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콘텐츠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기반으로 한 코딩교육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누구나 쉽게 블록코드를 조합하여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다.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을 기반으로 학교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올해 전국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수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하이파이브 챌린지와 함께 연계된 다양한 코딩교육 사회공헌활동이 시너지를 발휘해 누구나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 이바지하겠다"며 "넥슨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넥슨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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