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뱅벤처스가 찜한 시큐리티플랫폼, 최대 100억 투자유치 돌입 IoT 보안 솔루션 기업, 2017년 VC 등서 30억 펀딩 성사
김지효 기자공개 2023-06-27 08:12:34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6일 13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기업 시큐리티플랫폼이 투자유치에 나섰다.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투자금을 받은 이후 6년만의 투자유치 행보로, IoT 시장의 성장과 함께 보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2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큐리티플랫폼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유치 규모는 최대 100억원 수준이다.
시큐리티플랫폼은 IoT 보안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으로 2015년 7월 설립됐다. 2019년 선보인 IoT 보안 솔루션 소프트웨어 ‘엑시오(AXIO)’가 대표 서비스다.

엑시오는 하나의 IoT용 칩 안에 보안을 위한 별도의 하드웨어를 추가하지 않아도 보안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IoT칩들은 보안을 위해서 별도의 보안칩을 추가해야 했다. 하지만 엑시오를 적용하면 칩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안 서비스가 탑재되기 때문에 별도의 보안칩을 추가할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고객들이 원하는 보안서비스를 구동하기가 쉽고 별도의 칩을 추가하지 않아도 돼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엑시오는 현재 영국의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의 IoT칩에 적용돼 생산되고 있다. ARM은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시큐리티플랫폼에 투자한 소프트뱅크벤처스도 소프트뱅크 계열사다.
시큐리티플랫폼은 2017년 12월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이목을 끌었다. 당시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프리미어파트너스와 함께 시큐리티플랫폼에 30억원을 공동투자했다. 시큐리티플랫폼이 가진 IoT 보안솔루션 기술력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투자행보였다. 투자를 받은 시큐리티플랫폼은 수년 간의 연구 끝에 엑시오 개발에 성공했다.
시큐리티플랫폼을 이끌고 있는 황수익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의 반도체 보안 전문가다. 199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스마트TV 해킹 사고 등을 맡아 해결하며 IoT 보안시장에 대해 깊이 알게 됐다. 이후 2000년 에스원의 자회사로 설립된 정보보안 전문기업 '시큐아이'의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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