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지분 파는 케이스톤, 300억 이상 회수한다 복수 헤지펀드 ‘러브콜’에 매각 순항, 오버부킹에 추가 지분 매각 검토
김예린 기자공개 2023-06-28 08:14:20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7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스톤파트너스의 LS머트리얼즈 소수 지분 매각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기업공개(IPO) 흥행 기대감에 여러 투자자들이 ‘러브콜’을 보내면서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전체 투자금의 3분의 1 이상을 회수할 기회를 잡았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이번 주 중 코레이트자산운용, 엘케이자산운용, 마일스톤자산운용을 비롯한 복수 헤지펀드 운용사들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방침이다. 케이스톤파트너스가 보유한 LS머트리얼즈 지분 50% 중 20%대 지분을 매매하는 것이 골자다.
구주 매매가 기준으로 LS머트리얼즈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으로 책정됐다. 딜에 참여하는 헤지펀드 운용사가 10여 곳에 달한다는 점에서 각 사당 매수 규모는 크지 않다. 그런 이유로 거래 종결(딜클로징)도 며칠 내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케이스톤파트너스가 구주 일부 매각으로 회수하는 금액은 300억원이 넘는다. 그간 투자한 금액이 900억원인데, 이번 프리IPO 세일로 3분의 1은 엑시트에 성공한 셈이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2019년 LS알스코 지분 49%를 309억원에 사들였고, LS알스코가 LS머트리얼즈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LS알스코 지분을 LS머트리얼즈 주식으로 교환받았다. 이후 LS머트리얼즈에 2021년과 2022년 추가 투자하면서 총 800억원 가량을 투입했으며 이달 초 100억원을 추가 수혈했다.
딜이 흥행하자 케이스톤파트너스가 구주 매각 규모를 더 키울 가능성도 거론된다. 본래 계획한 매각 규모는 보유 지분 50% 가운데 20% 안팎이었지만, 우호적인 매각 조건 등을 고려해 최대 40%까지 시장에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여러 헤지펀드 운용사들의 매수 제안이 이어지면서 오버부킹이 됐고, 케이스톤파트너스가 내부 결정만 내리면 되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케이스톤파트너스의 지분 분산 작업이 종결되면 LS머트리얼즈는 내달 초중순 경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증시 입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주 밸류로 3000억원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올해 공모시장에서는 목표로 설정한 4000억~5000억원 수준 기업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않겠느냐는 투자업계 기대감이 감지된다.
케이스톤파트너스 또한 추가적인 차익 실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LS머트리얼즈 투자를 위해 활용한 펀드만 4개에 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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