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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초소형 인공위성 업체 나라스페이스, 상장 추진대표 주관사 선정 나서, 이달 경쟁 PT 진행…시리즈A 투자 유치 완료

오찬미 기자공개 2023-07-06 07:44:5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3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NARA SPACE)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최근 국내 증권사 IB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돌려 나라스페이스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달 중으로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IPO를 위한 사전 준비를 시작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이달 증권사 IB를 대상으로 경쟁 프리젠테이션(PT)에 돌입한다. 상장 대표주관사를 선정하고 기술성 평가 등 IPO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절차를 논의할 계획이다.

2024년을 목표로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나라스페이스 관계자는 "2024년 말 상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아직 시리즈B 등 후속 투자에 대해서는 계획하는 게 없다"고 말했다.

나라스페이스는 박재필 대표가 2015년 설립한 초소형 인공위성 솔루션 기업이다.
초소형 인공위성 제작과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초소형 인공위성은 300~500km 저궤도에서 쏘아 올린다. 대형 인공위성 궤도보다 낮은 곳에 머물며 민간 기업들의 활용을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나라스페이스는 중·대형 인공위성들과 달리 위성의 대량 생산에 최적화돼 있어 군집 단위 위성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초소형 인공위성을 군집으로 운용하면 짧은 시간 간격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나라스페이스의 옵저버(Observer)는 가로·세로 각각 20cm, 높이 40cm의 크기다.

너비 1.5m 이상의 지구상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본래 해상도를 약 3~4배 이상으로 향상하는 초해상화 기술(Super Resolution)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옵저버를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는 나라스페이스의 자체 위성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어스페이퍼(Earthpaper)를 통해 분석된다. 온실가스 모니터링 등 환경 분야부터 글로벌 선박 및 물류 추적 등 유통 분야, 불법 건축물 탐지 및 도시 건강성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나라스페이스는 옵저버 1A(Observer-1A)호와 옵저버 1B(Observer-1B)호를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해 시리즈A 단계에서 100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프리A 투자자인 BNK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하이투자파트너스에 이어 KDB산업은행과 하나벤처스, 코오롱글로텍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0년 프리A 단계에서는 투자금으로 35억원을 유치했다.

실적은 기술 기업인만큼 아직 적자 상태다. 2022년 11억원의 매출 달성에 성공했지만 33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면서 적자 폭은 2021년 11억원 대비 커졌다. 지난해 33억원의 순손실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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