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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하얏트 호텔 품은 블루코브자산운용, 리츠 시장 진출 이지스 출신 김승범 대표, 설립 4년차 본인가 승인

신민규 기자공개 2023-07-07 07:31:0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5일 12: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을 인수한 블루코브자산운용이 리츠(REITs) 시장에 진출했다. 호텔 등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힘든 대형자산 편입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5일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인가를 승인받았다. 2019년 설립된 신생 부동산 자산운용사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 출신인 김승범 대표가 설립했다. 김 대표는 노무라이화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을 거치면서 다년간 부동산 운용 업력을 쌓았다. 김 대표가 최대주주로 회사 지분 58.6%를 차지하고 있다. 엠디엠 출신인 정진우 전략개발본부장과 이지스자산운용 출신인 문종관 투자운용본부장이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신생 부동산 자산운용사이지만 랜드마크 딜인 남산 그랜드하얏트 서울을 인수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거래규모는 7000억원대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그랜드조선 부산, 제주 중문단지의 파르나스호텔 등을 펀드로 보유하고 있다.

'그랜드조선 부산'은 부산 해운대의 옛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을 인수해 리모델링한 케이스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도 2019년에 '하얏트 호텔 리젠시 제주'를 인수한 이후 전면 리모델링한 프로젝트다. 노후화된 호텔을 젊은 고객층과 가족단위 고객 대상으로 특화된 호텔로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대규모 물류센터를 매각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직전 매입한 자산으로 물류수요가 높아진 시점에 매각해 차익을 실현했다. 국내에선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내 '고양 삼송 복합 물류센터' 2개동 가운데 상온 물류센터의 소유권을 취득한 바 있다.

이번 리츠 설립인가 이후 첫 상품도 개인투자자들이 그동안 접하지 못한 호텔과 같은 대형자산을 편입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오피스 위주의 리츠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리츠 시장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블루코브자산운용 관계자는 "대형자산에 대해 일반인이 개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부동산 펀드 등 운용경험이 다방면으로 쌓여있어 리츠 편입 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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