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인베, 베트남 ‘온포인트’ 엑시트 10달만에 마침표 거래 종결 조건 해소, 지난달 자금 전액 회수 '3년만에 멀티플 1.9배'
이효범 기자공개 2023-07-17 15:42:20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7일 09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 기업 '온포인트'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2020년 5월 투자한 이후 3년여 만이다. 베트남 투자를 통해 처음으로 엑시트 한 사례다. 2022년 사모펀드(PEF)에 주식을 처분하는 형태로 매각했는데 거래 종결 조건을 완료하기 위한 엑시트 기간만 약 10개월이 걸렸다. 투자금의 약 2배를 회수하면서 양호한 트랙레코드를 달성했다.키움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온포인트 지분을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PEF에 매각하면서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온포인트는 베트남 이커머스 종합솔루션 업체다. 베트남내 1위 업체로 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IT지원, 마케팅, CS, 물류, Data 분석 등 종합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고객사는 로레알, 시세이도, P&G, 삼성전자, 유니레버 등이 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2020년 5월 프로젝트 펀드를 설립해 62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첫 베트남 투자라는 점에서 적잖은 고심을 했지만 현지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크다는 점과 함께 이커머스 종합솔루션 업체들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
이후 온포인트의 매출은 2.5배 이상 성장했고 2022년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PEF로부터 5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같은해 8월 키움인베스트먼트는 보유한 지분을 해당 PEF에 모두 처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거래 종결을 위해 해결해야 할 세부 사항들을 정리하는데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10개월 가량의 시간 동안 거래 종결 조건들을 모두 해소함에 따라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회수금액은 120억원이다.
이번 엑시트는 키움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에 투자해 처음 회수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도 베트남 투자를 통해 회수를 완료한 사례는 많지 않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멀티플 1.9배로 투자금 회수와 함께 IRR 31.7%의 글로벌 투자 트랙 레코드를 확보했다.
그동안 해외 투자를 활발하게 실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온포인트 투자 레코드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투자 영역을 넓혀 나갈지도 주목된다. 키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온포인트의 성공적인 회수를 바탕으로 이후에도 글로벌 유망 기업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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