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초거대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 100억대 투자유치 추진 '사이트버니'로 역량 입증 후 시리즈B 준비, 한투증권·DB금융투자 IPO 주관사 선정
이장준 기자공개 2023-07-12 09:15:14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0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성형 초거대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가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금융권에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지 2년 만이다. 최근 기업용 초거대 AI 경량화 모델까지 선보이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기업공개(IPO)도 물밑에서 준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마루는 최근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나섰다.
포티투마루는 언어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스탠포드대 주관 글로벌 기계독해(MRC) 경진대회인 '스쿼드(Stanford Question Answering Dataset, SQuAD) 2.0'에서 구글 AI팀과 공동 1위를 달성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주관 언어 생성 경진대회 'GLGE'에서 1위에 올랐다.
유럽 최대의 엑셀러레이터인 테크스타(Techstars) 런던 프로그램에 선정돼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서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국내 AI 기업 중 1위로 선정되며 성장 잠재력도 인정받았다.
포티투마루는 최근 기업용 초거대 AI 경량화 모델인 'LLM42'를 출시하며 생성형 초거대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챗GPT(ChatGPT), 구글 바드(Bard)와 같은 생성형 초거대 AI 플랫폼에 해당한다.
지난달 영국에서 초거대 AI 기반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사이트버니(SiteBunny)'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일본 시장 공동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주요 고객사로는 LG유플러스, SK이노베이션, KT, DSME, NH농협은행, 기아자동차 등을 두고 있다.
포티투마루는 2017년 말 네이버 계열 스타트업 전문 VC인 스프링캠프와 유럽 최대 엑셀러레이터인 테크스타(Techstars)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로 지속해서 성장해 왔다.
2021년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는 하나증권, 하나은행, 하나카드,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는 전문 VC, IB를 비롯해 기존 투자사와 국내 대기업의 전략적 투자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를 공동 주관사로 IPO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AI 기업 중 드물게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겸비한 회사"라며 "지난달 런던 테크위크에서 첫 출시한 초거대 AI 기반 사이트버니(SiteBunny)는 다수의 에이전시들이 현지 파트너사를 자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챗GPT로 인해 생성형 AI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1순위로 주목해야 할 스타트업 중 하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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