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파트너스, 두번째 세컨더리 펀드 결성 스노우볼2호 116억 규모, 바이오 구주 투자 적기 판단
김진현 기자공개 2023-07-14 09:09:34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1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일리파트너스가 신규 펀드 결성을 마쳤다. 신규 펀드는 세컨더리펀드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디밸류에이션으로 인해 투자 매력이 한층 높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11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데일리파트너스는 최근 116억원 규모의 '데일리스노우볼바이오헬스케어펀드2호'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2019년 6월 결성한 '데일리스노우볼바이오헬스케어펀드1호'의 후속 성격의 펀드다.

특히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과 같이 현재 발생 매출이 없다시피 한 경우 투자자들은 더욱 엄격한 잣대로 밸류에이션을 평가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다만 이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들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사 입장에선 매력도가 높아진 상황이 됐다.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사인 데일리파트너스 입장에서도 최근의 시장 기회는 '위기이자 기회'인 셈이다. 또한 1호 세컨더리펀드 만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계속해서 구주시장 투자를 이어나갈 실탄(드라이파우더)을 장전한 것이다.
해당 펀드의 대표펀드 매니저는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이은석 상무가 맡았다. 이 상무는 연세대 세라믹공학과 학사 출신으로 서울대 바이오CEO 과정, 카이스트 바이오 최고위과정을 거치며 바이오 분야 전문성을 쌓아왔다. 대신증권 주식운용팀, 대신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를 거치며 에쿼티 투자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18년 데일리파트너스에 합류해 6년째 벤처캐피탈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올해 첫 펀드를 세컨더리 펀드로 결성하면서 펀딩 시장에서 기지개를 켰다. 올해 약 900억원 정도의 펀딩 목표액을 정해둔 데일리파트너스는 세컨더리펀드를 시작으로 초기 투자 펀드 등 결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데일리파트너스는 현재 벤처조합 25개, 사모펀드(PEF) 5개를 운용 중이다. 6월말 기준 운용 자산 규모는 408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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