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IB, 'VC 집성촌' 대치동 글라스타워 합류 지난해 1805억원 신규 펀딩, AUM 1조 임박…신한벤처·보광창투·위벤처스 '이웃사촌'
김진현 기자공개 2023-07-17 08:35:24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2일 14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이 운용자산(AUM) 규모 확대와 맞물려 본사 이전 계획을 세웠다. 새 둥지는 서울 삼성동 글라스타워다. 나우IB캐피탈의 합류로 글라스타워는 벤처캐피탈(VC)이 모인 벤처투자업계 '집성촌'이 될 전망이다.12일 모험자본업계에 따르면 나우IB캐피탈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글라스타워로 이전한다. 글라스타워는 삼성역 3·4번 출구와 인접해 있고 삼성역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높은 건물이다.
나우IB캐피탈은 현재 삼성동에 위치한 골든타워 11층을 사용 중이다. 골든타워는 현재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한 건물이다.
나우IB캐피탈이 사무실 이전을 추진한 건 연초부터였다. 처음 계획은 사무실을 이전하기보다는 골든타워 내 추가적인 사무 공간 확보였으나 공간 확보가 여의치 않자 이전을 택했다.
사무실 이전을 추진하는 배경은 지난해 대규모 펀드 결성을 통해 관리, 운용 인력의 충원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AUM이 1조원에 육박하는 만큼 펀드 관리와 투자를 위한 인력 충원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사무실 이전을 알아보던 나우IB캐피탈은 마침 글래스타워 입주 회사였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임차 계약을 종료키로 했다는 사실을 입수하면서 빠르게 사무실 이전을 추진했다. 글라스타워 3층에 입주 중이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피스 이전을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등으로 엔터 사업부 시너지를 노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3월부로 종로구 센트로폴리스빌딩으로 서울 오피스를 이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뮤직부문은 각각 삼성동 정석빌딩, 대치동 글라스타워를 나눠 사용했는데 업무 공간을 하나로 합쳐 센트로폴리스빌딩으로 옮겨간 것이다.
나우IB캐피탈은 인테리어 공사 등을 마치는 대로 입주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나우IB캐피탈이 글라스타워에 입주하면 글라스타워 소속 VC는 총 4곳이 된다. 위벤처스와 보광창업투자가 건물 10층 공간을 나눠 사용 중이며 신한벤처투자는 18층과 22층 일부를 나눠 사용하고 있다.
나우IB캐피탈이 사무 공간을 옮기면서, 심사역, 관리역간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VC 업무 특성 상 타사와의 교류, 협업이 중요한 데 지리적으로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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