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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인베스트먼트, 300억 규모 '야놀자' 구주 인수 프로젝트 펀드 결성 마무리, 나스닥 상장 기대감 매력

임효정 기자공개 2023-07-14 08:19:5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3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운용사 AIM인베스트먼트가 여가 플랫폼 야놀자의 구주 일부를 취득한다. 야놀자는 가파른 성장세와 재무안정성을 확보한 데카콘 기업으로, 현재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빠른 엑시트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M인베스트먼트가 야놀자의 구주 인수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했다. 인수 대상은 기존 투자사가 보유한 지분이다.

펀드레이징 혹한기 속에 3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마무리한 데는 야놀자의 사업영역 확대와 글로벌 진출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현재 나스닥 상장도 준비하고 있어 빠른 회수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펀딩 성사를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신생PE 같지 않은 저력으로 엑시트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AIM인베스트먼트의 운용 역량이 LP 신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AIM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5월 설립된 신생 PE다. 설립 이후 매년 프로젝트 펀드 1개 이상을 결성해 투자해왔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씨제스걸리버스튜디오, 크로넥스 등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베트남 핀테크 업체인 윌비솔루션비나를 인수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00억원 규모의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결성해 동국제약에 투자했다. 이번 야놀자 구주 인수까지 포함해 지난 4년간 결성한 펀드 수는 총 11개다.

AIM인베스트먼트는 시장 내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투자뿐만 아니라 자문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하우스를 이끌고 있는 심재헌 대표는 삼성SDS 출신으로, 기업 내에서 M&A 업무를 담당하며 탄탄한 네트워크를 쌓아온 인사로 평가 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시장 내에서 멀티플레이어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펀딩 환경에서도 LP 신뢰가 이어지고 있는 데는 하우스의 엑시트 역량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AI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한앤컴퍼니가 밀키트(Meal kit) 전문 제조업체 마이셰프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다시금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마이셰프는 AIM인베스트먼트가 초기 투자부터 참여해 팔로우온으로 공 들여온 포트폴리오다.

지분 매각 과정에서 심 대표가 키맨으로 거래를 주도해 성사시켰다는 전언이다. AIM인베스트먼트는 현재 5개의 펀드를 엑시트하는 데 성공하면서 LP로부터 탄탄한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AIM인베스트먼트는 올 하반기 500억원을 웃도는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투자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2차전지 관련 섹터에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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