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담금질 서울에셋매니지먼트 '절대수익 목표' 윤현종 신임 대표 "하우스 재건 위해 총력"
조영진 기자공개 2023-07-20 06:30:00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7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2월 사명을 변경한 서울에셋매니지먼트가 사령탑까지 교체하며 새 출발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절대수익형 펀드를 오랜 기간 운용해 온 윤현종 신임대표(사진)는 절대수익 특화 하우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셋매니지먼트는 신임 대표이사로 윤현종 전 브이아이자산운용 멀티전략운용본부장을 선임했다. 지난 6월 일신상의 사유로 떠난 유현철 전 대표를 대신할 적임자로 절대수익형 펀드 전문가인 윤현종 신임대표를 영입한 상황이다.

펀더멘털 롱숏, 스페셜 시츄에이션, 이벤트 드리븐 등의 전략을 혼용해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을 창출해낸 것으로 확인된다. IBK연금보험 자산운용본부에서 재직한 2010~2015년은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이 7.0%에 불과한 시기였다. 같은 기간 윤현종 대표는 146.9%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는 한편 변동성은 코스피지수(0.16)와 비슷한 수준(0.19)을 유지했다.
이전 직장인 브이아이자산운용에서는 횡보장, 하락장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코스피지수가 하향세에 접어든 2021년 6월 '브이아이350 일반사모' 펀드운용을 시작했는데, 최근 2년간 누적수익률은 6%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0% 넘게 하락한 것과 상반된 수치다.
코스피지수가 16.8% 하락한 2018~2019년에는 키움투자자산운용 헤지펀드에서 2.7%의 절대수익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2020년에는 브이앤에스자산운용의 부사장이자 펀드매니저로서 약 7000억원의 메인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면서 벤치마크를 2.5%, 손실제한형을 7% 아웃퍼폼한 바 있다.
윤현종 대표는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도태되는 기업에 펀더멘탈 롱숏 전략을 추구하는 한편 이벤트 드리븐, 스페셜 시츄에이션 등 중단기 호흡에 맞는 트레이딩 전략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잃지 않는 투자라는 운용철학을 바탕으로 기존 펀드의 성과 달성에 힘쓰는 한편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서울에셋매니지먼트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현종 서울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성실한 펀드 매니저를 만나 꾸준히 투자하다 보면 주식으로도 절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그간 축적해온 투자전략을 토대로 상승장, 하락장에도 고객이 크게 마음 쓰지 않아도 될 운용역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셋매니지먼트는 지난 2월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을 선언한 헤지펀드 운용사다. 롱숏, 멀티전략 등을 토대로 절대수익 창출에 집중하며 뚜렷한 하우스 색채를 드러내왔다.
대표펀드로는 멀티전략을 활용한 'First Gift 일반사모', 'First Class 일반사모'와 에쿼티 헷지 전략의 '수호 일반사모' 등을 운용 중이다. 'First Gift 일반사모'는 지난해 상반기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의 멀티전략형 수익률 집계에서 상위 6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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