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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판매사 지형도 분석]라이노스, 메자닌 성과에 판매액도 급증미래·하나·NH증권 확보…취급 창구 18개사로 늘어

윤기쁨 기자공개 2023-07-20 07:40:43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7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업황 불황에도 준수한 투자 성과를 보이면서 1년여만에 판매창구와 판매액이 크게 늘었다. 판매사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판매 비중도 비교적 고루 분포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라이노스자산운용의 판매사 설정잔액은 40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말(3557억원)보다 13%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 사태 이후 지속된 업황 불황과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라이노스운용은 호실적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판매 가판대는 16개에서 올해 18개로 2개가 늘었다. 한국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이 새롭게 합류했다. 설정잔액이 늘면서 각 판매사들의 비중도 동반 증가했다. 이전까지는 일부 상위권 쏠림 현상이 있어지만 올해는 비교적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 비중은 종전 19%에서 21%로, 판매액도 696억원에서 861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영향력이 강화됐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라이노스 The Leaders 메자닌’, ‘라이노스 the banks 1’, ‘라이노스 코스닥벤처메자닌 ’, ‘라이노스 핀포인트 전환사채’ 등을 판매 중이다. 올해 ‘라이노스 the banks 2’, ‘라이노스 메자닌 17호’ 등을 신규 수임하며 라인업을 넓혔다.


하나증권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5% 비중을 유지했다. 다만 판매액은 544억원에서 628억원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이노스 스마트코리아메자닌’, ‘라이노스 대체투자 3호’ 등을 판매하며 여전히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의 비중은 확대됐다. 2021년까지 318억원(8%)였던 판매 규모는 올해 455억원(11%)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삼성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등이 라이노스운용 펀드를 판매했다.

판매사 중 유일한 은행권인 신한은행은 506억원에서 512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비중은 14%에서 12%로 감소했다. 신한은행은 ‘라이노스 코스닥벤처공모주 4호’, ‘라이노스 코스닥벤처공모주 5호’, ‘라이노스 코스닥벤처공모주’ 등 대표 펀드들을 담당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라이노스 the banks 1·2’ 주요 출자자기도 하다. 라이노스운용은 지난해 2월 100억원 규모 'the banks1'를 설정한데 이어 올해 4월 'the banks2'를 추가로 조성했다.

메자닌 전문 투자 하우스인 라이노스운용은 2016년 전문사모운용사로 출범했다. 13일 기준 AUM(설정원본액 기준)은 3784억원이다. 최대주주는 라이노스운용 창립자인 전명호 전 사장이 설립한 위드인베스먼트가 95.5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하상백, 이병준 각자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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