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빌딩 매각자문사에 쿠시먼·신영에셋 파빌리온운용→교보AIM운용 변경, 1년 만에 매각 재추진
정지원 기자공개 2023-07-20 07:49:15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9일 10: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방배빌딩 매각에 나선 교보AIM자산운용이 주관사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와 신영에셋을 선정했다. 지난해 한 차례 거래가 무산된 이후 1년 만에 다시 매각 절차가 시작됐다. 최근 오피스 거래가 활발해진 만큼 엑시트 기대감이 모인다.19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AIM자산운용은 '파빌리온43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를 통해 들고 있는 '방배빌딩' 매각자문사를 선정했다.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한 지 한 달 만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와 신영에셋이 함께 원매자를 물색할 예정이다.
방배빌딩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1006-2번지에 위치한다. 1995년 말에 준공됐다. 지하 5층~지상 9층 오피스 빌딩으로 연면적 1만8650.27㎡(약 5642평) 규모다.
파빌리온자산운용(현 교보AIM자산운용)은 2021년 7월 방배빌딩을 540억원에 사들였다. 주요 대주단으로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매각을 성사시키면 2년 만에 엑시트하게 된다.
애초 투자 1년 만이었던 지난해 하반기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에는 NAI프라퍼트리와 신영에셋이 함께 매각 자문을 맡았다. 우선협상대상자에 메테우스자산운용이 선정됐지만 최종 가격 협상 단계에서 거래가 결렬됐다.
지난해 논의된 매각가는 900억원대로 알려졌다. 올해 대다수 오피스 거래가 조정된 가격에 이뤄지고 있는 만큼 최종 인수가가 900억원을 밑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지난해 말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 지분 100%를 335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지난 4월에는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강영욱 교보리얼코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지난달 초 51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했다. 이 중 교보생명이 5000억원을 투자했다. 목표수익률(IRR)을 6%대 중반으로 설정했다고 알려졌다.
같은 달 인프라펀드도 만들었다. 9000억원 규모로 '교보AIM서울문산고속도로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을 설정했다.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BTO)'에 투자하는 펀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메시 네트워크' 메를로랩, 코스닥 출사표
-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예비입찰 흥행 조짐, 대형 PE들 도전장
- SK스페셜티 예비입찰, '한앤코 vs MBK' 붙었다
- [현장 인 스토리]한컴라이프케어, 새 먹거리 '화재진압' 주력
- 폴라리스오피스,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서 이사장상 수상
- [i-point]감성코퍼레이션, 기업가치 제고안 "4분기 중 발표"
- [i-point]ICTK, '서울 유니콘 챌린지' 대상 수상
- 아샘운용 1년만에 수장 또 교체…김대환 대표 사임
- 알펜루트운용 최대주주 교체…김항기 전 대표 엑시트
- 더블유운용, NH증권 루키리그로 랩어카운트 '출격'
정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note]부동산 시장 회복 '마중물' 리츠
- 삼성FN리츠, 첫번째 유상증자 '완판'…642억 확보
- 한토신, '코레이트타워' 인수 우협 코람코운용 선정
- 국민연금, '익스체인지 서울' 2500억 투자 결정
- 홈즈컴퍼니, 조직개편 단행…최종 IPO 목표
- 교직원공제회, 3000억 지방회관 유동화 '시동'
- 디앤디인베스트먼트, 태영빌딩 인수…AUM 4조 돌파
- 행정공제회, 오피스 우선주 펀드 첫 투자 '확정'
- [건설부동산 풍향계]리츠 시장 100조 눈앞, 밸류업 요구 확산
- [부동산신탁사 경영분석]한국토지신탁, 실적 개선 '시작'…영업익 30%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