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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줌人]강영욱 전 교보리얼코 대표, 파빌리온자산운용 이끈다대체투자 역량 신임, '교보대체자산운용' 사명 변경 검토

전기룡 기자공개 2023-04-03 08:14:10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17: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생명그룹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파빌리온자산운용을 강영욱 전 교보리얼코 대표(사진)에게 맡겼다. 강 대표는 교보생명에 재직하던 시절부터 대체투자 파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인물이다. 향후 파빌리온자산운용의 경쟁력을 높이고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그룹은 강 전 대표를 파빌리온자산운용의 새 수장으로 다음달 3일 선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빌리온자산운용의 사명을 '교보대체자산운용(가칭)'으로 변경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새롭게 편입된 파빌리온자산운용에 교보생명그룹의 색깔을 부여하기 위한 찬원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파빌리온제이호사모투자합자회사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파빌리온자산운용 지분 100%를 인수했다. 당시 인수가는 350억원이다.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할 목적이 컸다. 당초 교보생명그룹은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탁업 및 집합투자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를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파빌리온자산운용이 매물로 출회하자 전략을 선회했다.

강 신임 대표를 선임한 배경에도 대체투자가 있다.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원 에너지자원공학과를 졸업한 강 대표는 교보생명 재직 시절 주로 대체투자 파트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에는 교보리얼코로 자리를 옮겨 상무로 승진했다.

교보자산신탁이 생보부동산신탁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교보생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2020년 당시 중책을 맡은 이력도 있다. 교보자산신탁에서 리츠사업본부장으로 근무했다. 당시는 교보자산신탁이 리츠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시점이다.

강 당시 본부장 체제에서 교보자산신탁은 리츠 관련 수탁자산을 크게 늘렸다. 직전 5년(2015년~2019년)간 평균 6437억원에 머물렀던 리츠 관련 수탁자산이 강 당시 본부장 시절 처음으로 1조원을 상회했다. 지금도 교보자산신탁은 1조5000억원대의 리츠 관련 수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교보자산신탁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부터 교보리얼코로 복귀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교보리얼코의 지난해 매출액은 1138억원으로 전년(1186억원) 대비 소폭 줄어들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억원에서 44억원으로 169.2% 늘어났다.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셈이다.

강 신임 대표는 그간 쌓은 역량을 토대로 파빌리온자산운용의 화학적 결합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을 구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파빌리온자산운용이 지속가능한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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