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환, 한케이골프 대표로…키워드는 '고객만족·디지털' 골프존뉴딘그룹 경영 안정화 일등공신…"압도적 1위 사업자로서 새로운 플랫폼 선보일 것"
이지혜 기자공개 2023-07-26 11:06:3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6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케이골프가 김준환 인레인지 한국 대표를 대표이사(CEO)로 영입했다. 한케이골프는 국내 1위 해외 골프 회원권과 해외투어 종합회사다. 한케이골프는 골프존카운티와 골프존뉴딘그룹 지주사 대표를 지낸 김 대표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디지털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김준환, '온·오프라인' 골프사업 두루 거친 전문가
26일 한케이골프에 따르면 최근 김준환 대표가 CEO에 선임됐다. 김 대표는 골프존의 사업확장과 발전을 일궈 골프존뉴딘그룹을 반석 위에 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2013년 골프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부임한 이후 지주사인 골프존뉴딘홀딩스 설립을 주도하고 수년간 적자 사업이던 골프존커머스와 골프존카운티의 구조조정을 진행해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골프존 최고운영책임자(COO), 골프존카운티 대표이사, 골프존뉴딘홀딩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2022년까지 리드베터 골프아카데미에서 미국 골프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골프존뉴딘그룹의 해외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대표가 골프존뉴딘그룹에서 일하던 당시 아디다스 CEO와 직접 만나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시도하고 골프존뉴딘홀딩스와 골프존카운티의 대표를 겸임하면서 2017년 MBK파트너스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2018년에는 북미 최대규모인 리드베터 골프 아카데미를 인수하기도 했다. 덕분에 김 대표는 스크린골프, 골프용품 유통, 골프장 운영과 해외네트워크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골프와 관련한 거의 모든 사업 분야를 경험하며 전문성을 높였다.
한케이골프 관계자는 “김 대표는 현재의 골프존카운티를 만든 주역”이라며 “자본시장과 금융을 골프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성과를 갖춘 손꼽히는 전문가”라고 말했다.
◇고객경험 극대화, 디지털 플랫폼 구축 투트랙 성장전략
골프존뉴딘그룹을 떠난 김 대표는 세계 3대 실외골프연습장용 토탈 플랫폼 회사인 인레인지의 한국대표로 취임해 한국과 아시아 진출전략을 지휘하다 이번에 한케이골프로 자리를 옮겼다.
김 대표가 이끄는 한케이골프는 2006년 설립된 기업으로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던 333홀의 중국남산국제골프그룹 회원권의 한국 독점 판매를 시작으로 사업을 키웠다. 지금은 베트남 빈펄 골프장, 중국 미션힐스(하이난)를 비해 아시아 6개국의 총 13개 골프장 회원권을 한국에서 독점판매하고 있다.
한케이골프가 보유한 회원은 총 4만 명이 넘어 독보적으로 업계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부터는 골프장 매입(일본 치구사)과 운영, 장기마스터 리스 등 사업모델을 추가하며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당장 한케이골프의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약 2만건씩 쌓이는 한케이골프 회원들의 골프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경험을 개선하고 영세하고 파편화한 해외골프 여행 시장에 오프라인 서비스와 OTA(온라인 여행사, online travel agency)의 장점을 결합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김 대표는 이를 위해 몇 곳의 VC, 대형 플랫폼기업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고객 만족도 극대화와 고객 지향적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사업성장에 필요한 두 개의 큰 축으로 삼을 것”이라며 “압도적 1위 사업자로서 해외 회원권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골프여행 분야를 철저히 이용자 관점에서 새롭게 디자인한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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