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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이테크건설, 플랜트 부문 앞세워 매출 성장세 '지속'연간 매출 가이던스 60% 달성…하반기 해외 플랜트 집중

김지원 기자공개 2023-07-27 14:05:23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5일 1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C이테크건설이 플랜트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1조원대의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하반기에는 해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GC이테크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9626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기록이다.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로 잡아뒀던 1조6000억원의 약 60%를 상반기에 일찌감치 달성했다. 2분기 실적만 떼어놓고 보면 전기(4233억원) 대비 27% 증가한 53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외형 확대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주력 사업인 플랜트 부문이 이끌었다. SGC이테크건설은 플랜트 부문의 강자로 매출 절반 이상을 해당 부문에서 내고 있다. 이달 중순 플랜트 사업 담당임원을 승진시키며 해당 부문에 더욱 힘을 실었다. 상무로 승진한 박학수 상무와 장영철 상무는 산업플랜트본부, 박남진 상무는 플랜트사업본부 소속이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상반기 4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에는 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만 8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에 대한 공사 변경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친환경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서 매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2분기에만 무림P&P 친환경 보일러 발전사업과 KT&G 친환경 인쇄공장 수주를 따내며 각각 2800억원, 922억원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올해 3월에는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 'PECC1'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음 달 베트남에서 바이오매스 전환과 관련된 기술 세미나 개최를 시작으로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수주 확정 시 해당 사업은 플랜트 부문의 신규 수주 물량으로 잡힐 예정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SGC이테크건설의 수주잔고는 1조8318억원이다. 올해 플랜트 부문과 토목 부문에서 각각 1조4000억원, 55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져놓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플랜트 사업을 추진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가 2분기까지 이어졌다"며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수익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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