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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꿈꾸는 수협은행, 웰컴캐피탈·웰컴자산운용 인수 추진 내달 SPA 체결 관측, 논의 구체화에 내부 동요도…수협 "사실무근"

김예린 기자공개 2023-07-27 08:09:47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6일 11: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H수협은행(이하 수협)이 웰컴캐피탈과 웰컴자산운용 인수를 추진 중이다. 작년 말부터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해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합병(M&A)하겠다고 공표한 데 이은 행보다. 아직 딜이 종결된 건 아니지만 진성 원매자로서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고 있고,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도 목전에 둔 것으로 파악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협은 웰컴캐피탈·웰컴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매입 대상은 웰컴크레디라인 주식회사가 보유한 웰컴캐피탈 지분 전량이다. 웰컴캐피탈은 물론 웰컴캐피탈이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자회사 웰컴자산운용 지분까지 모두 포함하는 구조다.

웰컴크레디라인은 웰컴저축은행도 지배하고 있다. 이번 웰컴캐피탈·웰컴자산운용 매각은 웰컴저축은행을 제외한 자회사 정리 차원으로 풀이된다.

높은 인수 가능성에 이미 웰컴캐피탈·웰컴자산운용 내부적으로도 크게 동요하고 있다. 안팎에서 하나 둘씩 이와 같은 움직임을 인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빠르면 내달 중 SPA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진다. 웰컴캐피탈·자산운용 본사를 수협은행 본사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로 이전할 계획이라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수협은 작년 말 금융지주사 전환 계획을 대대적으로 밝힌 데 이어 올해는 삼일PwC를 M&A 자문사로 선정하고 캐피탈사와 자산운용사 인수에 속도를 내왔다. A캐피탈부터 무림캐피탈, 애큐온피탈 등 여러 여전사들이 인수 타깃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내린 이유다. 여러 매물들을 검토해오던 중 매각 니즈가 있는 웰컴금융그룹과 손을 맞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매각 작업이 부동산 프로젝트(PF) 사업 부진으로 금융회사와 건설사의 신용도가 줄줄이 악화하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웰컴저축은행은 최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BBB+)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받았다. 전체 대출 자산에서 PF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큰 데다 조달금리 상승, 부동산PF 부실,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 등으로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유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중금리 대출 실적 급락으로 저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자산을 팔아서라도 버텨야겠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느냐”며 “얼마를 제시하느냐가 딜 성사를 가를 관건이겠지만, 큰 욕심을 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M&A에 대해 “사실무근이고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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