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인천북항 잔여부지 매각 '일단락' 처분금액 '1050억' PFV 28일 납입 예정, 데이터센터 개발 순항
신민규 기자공개 2023-08-01 07:37:0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8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J중공업이 인천북항의 잔여 보유부지 매각을 이달 마무리짓게 됐다. 당초 거래 상대방인 프로젝트금융회사(PFV)가 추가 출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대금 지급일을 늦췄다가 한달만에 조달을 완료한 덕분이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항아이디씨PFV는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 522-1번지 외 13필지에 대한 매각대금 1050억원을 HJ중공업에 이날 지급할 예정이다.
북항아이디씨PFV는 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HJ중공업 등이 출자한 프로젝트금융회사다. HJ중공업의 출자규모는 150억원이다. 인천북항 항만구역 5만㎡ 가량을 PFV에 넘기고 데이터센터를 공동개발하는 방식이다.
HJ중공업은 2014년부터 경영 정상화 수단으로 인천북항 배후부지 매각을 추진했다. 2019년에는 준공업용지 일부 매각이 불발되기도 했다. 이후 여러 원매자에 부지를 나눠 파는 형태를 취했다.
이번 건은 HJ중공업이 PFV 출자자로 직접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한국토지신탁과 출자자들이 함께 딜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매각대금일이 한달간 밀렸지만 개발에 큰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수도권 지역내 데이터센터 개발은 입지 매력이 높아 시장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정부가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을 적극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요처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HJ중공업은 2014년부터 경영 정상화 수단으로 인천북항 배후부지 매각을 추진했다. 2019년에는 준공업용지 일부 매각이 불발되기도 했다. 이후 여러 원매자에 부지를 나눠 파는 형태를 취했다.
매각대상 자산 가운데 동서울터미널 부지는 잔금지급일이 내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HJ중공업은 '신세계동서울PFV'로부터 1,2차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급받고 잔금 2010억원만 남겨두고 있었다. 당초 올해 말까지 거래를 마무리지을 예정이었다가 내년 10월 21일로 딜을 미뤘다. 개발부지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546-1 외 1필지에 있다.
신세계동서울PFV의 최대주주는 신세계프라퍼티로 지분 80%를 차지한다. HJ중공업도 지분 10%를 출자했다. 동서울터미널을 신세계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인데 일정이 다소 밀릴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는 "인천 북항 잔여부지는 오늘 매각대금이 예정대로 들어올 예정"이라며 "개발에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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