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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M&A 단골손님 'HMM 인수전' 완주할까 신사업 진출 인수합병 적극, '해운 물류' 포트폴리오 매력 거래 진정성 높아

이윤정 기자공개 2023-07-31 06:56:38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8일 1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세아가 HMM인수 검토에 돌입했다. 최근 쌍용건설 인수를 마무리하며 한창 PMI집중하고 있는 글로벌세아가 조단위 거래에 나설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는 HMM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HMM 인수에 따른 시너지 등을 파악하며 단순 스터디 수준보다는 진지하게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글로벌세아는 다수의 M&A거래를 성사시키면서 IB업계에서 적극적인 M&A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많은 M&A 자문사들이 글로벌세아에게 다양한 인수 후보들을 제안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글로벌세아가 기존 보유하고 있는 사업이 아닌 신사업 확장을 위해 M&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은 M&A 자문사들이 글로벌세아를 꼭 찾게 만드는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세아가 1988년 의료제조 관련 회사로 시작했지만 플랜트기업 세아STX엔테크, 원사생산기업 세아 스피닝(Sae-A Spinning, 골판지&종이 포장 기업 태림(TAILIM), 식음료회사 ㈜태범, 쌍용건설을 거느린 회사로 커졌다.

태림과 쌍용건설 계열 편입은 글로벌세아가 M&A를 통해 신시장에 진출한 경우다. 2019년 글로벌세아의 세아상역은 태림포장을 IMM PE로부터 7000억원에 인수하며 종합 제지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또 작년말 글로벌세아는 두바이투자청(ICD)과 SPC계약을 체결하고 쌍용건설 인수를 완료했다.

공정위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완료한 글로벌세아는 2023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이사가 쌍용건설 대표이사를 겸직하도록 했다. 월마트 한국 지사장과 인디에프 대표이상, 세아상역미국총괄 법인장 등을 역임한 김 대표는 재무통으로 쌍용건설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직접 PMI를 지휘하고 있다.

쌍용건설 PMI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인수 딜을 추진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이번 HMM 인수전은 참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세아에 정통한 관계자는 "글로벌세아가 M&A를 많이 하다보니 매물이 있다고 하면 자문사들이 딜을 들고 몰리고 있다"며 "단순 검토 수준인 딜도 있지만 이번 HMM 인수는 좀 더 진지하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HMM는 글로벌세아가 인수에 참여하는 쪽으로 의사결정이 기울었다는 전언이다.

HMM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해운 물류사업을 하고 있지만 글로벌세아는 관련 사업이 없다. 신사업 진출에 M&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글로벌세아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HMM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올해 글로벌세아그룹은 자산총액 5조원을 초과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편입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세아그룹의 자산은 6조1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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