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시공능력 점검]주택 명가 GS건설, 대우건설에 '아파트 1등' 자리 반납아파트 공사 4.6조 2위로 후퇴…전체 시평액은 5위 유지
김지원 기자공개 2023-08-01 07:36:51
이 기사는 2023년 07월 31일 15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2년 만에 아파트 공사실적 선두 자리를 내줬다. 전체 시평액 순위는 5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으나 주력 사업으로 내세워 왔던 아파트 공사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이 뼈아팠다. 해당 자리는 대우건설에게 내줬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도 종합건설사업자 시공능력평가액' 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은 전체 시평액 순위 5위를 기록했다. GS건설의 시평액은 9조5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1억원 증가했다. 평가항목 가운데 공사실적평가액이 4조3728억원으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4위를 기록했다.
다만 경영평가액은 2조80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3조925억원) 대비 2896억원 줄어들며 순위도 7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6위를 기록했다. 경영평가액은 실질자본금에 경영평점을 곱한 수치의 80%를 적용해 산출한다.
경영평점에는 차입금의존도, 이자보상비율, 자기자본비율, 매출순이익율, 총자본회전율 등 5개 재무 지표가 반영된다. 작년 차입금 부담이 늘어난 데다 수익성이 떨어진 점이 경영평가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평액 기준으로 5위권대를 유지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주력 사업인 건축부문 내 아파트 공사에서 4조6229억원의 공사실적을 쌓으며 선두 자리를 반납했다. 대우건설이 4조7584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4조6173억원으로 3위를 기록하며 GS건설을 바짝 뒤쫓았다.

GS건설이 아파트 부문에서 선두를 내준 건 2년 만이다. 작년 평가에서는 GS건설이 아파트 기성액 4조5202억원으로 대우건설(4조4006억원)을 1196억원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으나 올해 평가에서 다시 한 계단 내려왔다. 매년 두 건설사가 해당 부문의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GS건설은 단일 브랜드 '자이'를 필두로 국내 아파트 건설 시장의 전통 강자로 꼽혀왔다. 작년까지 주택 시장 호황에 힘입어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비중을 빠르게 확대한 결과 올해 상반기 해당 비중을 약 78%까지 끌어올렸다. 타 사업부문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만큼
다만 앞으로도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공사비 급증으로 주택사업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 여파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달 초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며 올해 2분기에 약 5500억원을 일시에 떨어내기는 했으나 브랜드 이미지 타격으로 인해 향후 수주나 분양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내년부터 신인도평가액 산정 시 △임금체불 △하자 △품질 △안전 △환경 △불법행위 근절노력 등이 새롭게 평가항목으로 들어간다는 점도 GS건설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GS건설의 올해 신인도평가액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1조3430억원을 기록했다. 시평액에서 신인도평가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4%로 타 항목 대비 크지는 않으나 시평액 격차가 촘촘한 만큼 해당 금액 변동으로 인해 향후 순위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올해 2분기의 경우 해당 사고에도 불구하고 주택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늘어난 1조2250억원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쌓아올리고 있다. 업계 내 신뢰 회복을 통해 하반기 이후에도 현재의 수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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