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시공능력 점검]대방건설, 10위권대 3년째 '안정적' 유지계열사 대방산업개발 123→83위 급상승
김지원 기자공개 2023-08-04 07:36:59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3일 0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방건설은 이번 시공능력평가에서도 안정적으로 10위권을 지켰다. 2021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몸집을 지속적으로 키우며 3년째 각종 시평 항목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액' 공시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지난해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시평액 2조9862억원을 기록하며 14위에 올랐다. 전년(3조643억원) 대비 시평액이 소폭 감소하기는 했으나 순위 변동은 없었다.
실질자본금과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경영평가액 기준으로는 8위를 기록하며 전년 10위에서 두 계단 뛰어올랐다. 대방건설의 작년 말 기준 경영평가액은 2조411억원으로 대우건설(1조9728억원)과 중흥토건(1조7645억원)을 앞질렀다.
대방건설이 처음으로 시평액 10위권에 진입한 건 2021년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0~30위권을 맴돌다가 2021년 15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10위권에 진입했다. 당시 분양호조세에 힘입어 분양수익이 대폭 늘어나 이익잉여금이 쌓인 덕분이다. 경영평가액 상위 10위에 든 것도 2021년이다.
올해 10위권에 든 공정별 항목을 살펴보면 조경분야에서 5위, 기타토목공사분야에서 3위를 기록했다. 대방건설은 작년 413억원의 조경 공사실적을 내며 전년 9위에서 작년 5위로 뛰어올랐다. 기타토목공사분야에서도 전년 대비 18.9% 증가한 1759억원의 실적을 내 제일건설(1773억원)과 라인산업(1761억원)을 바짝 추격하며 3위를 기록했다.
대방건설의 계열사 대방산업개발의 성장도 눈에 띈다. 대방산업개발은 작년 말 기준 시평액 37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계단 상승한 83위에 올랐다. 2022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시평액 2225억원으로 123위에 그쳤으나 올해 평가에서는 전년 대비 67.6% 증가한 373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대방산업개발은 대방건설로부터 지속적으로 자금대여를 받으며 주택 및 분양 사업과 개발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시평액 산정 시 반영되는 △공사실적평가액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방건설은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는 만큼 내년 시평 순위가 상승할 여지도 남아있다. 올해 총 6400세대 공급을 목표로 하반기 분양을 진행 중이다. 시평액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실질자본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작년 말 별도기준 대방건설의 자본총계는 1조7058억원으로 전년(1조4367억원) 대비 18.7%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김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이사회 평가]홀로 선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이사회 경영 '부진'
- [2024 이사회 평가]캐즘 비켜난 세방전지, 이사회 경영은 '아직'
- [2024 이사회 평가]LX세미콘, 성장세 못미치는 이사회 경영
- [i-point]대동, 우크라이나 농기계 시장 본격 진출
- 아이엠지티, 과학정보통신부 IR52 장영실상 수상
- [Company Watch]'에이피솔루션 새주인' 탑런, 장비사업 '도전장'
- 우리기술, 원전 독점기술 기반 SMR 분야 '첫 수주'
- 금양인터, 펜폴즈 설립 180주년 기념와인 출시
- [i-point]대동 AI 가정용 재배기, CES 2025 혁신상 첫 수상
- 디렉터스컴퍼니,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비트나인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