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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벤처, 'SI 강화' 시너지투자본부 9인 체제 구축 정학진 전무 비롯 신한금융 출신 대거 합류…SKT·BCG 출신도 영입

김진현 기자공개 2023-08-07 07:54:40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3일 14: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벤처투자가 전략적 투자(SI)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조직 구성을 마무리지었다. 전문 인력 영입 배치를 통해 SI 영역에서도 효율적으로 투자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3일 모험자본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는 최근 시너지투자본부를 신설하고 정학진 전무를 본부장으로 배치했다. 정 본부장은 신한은행 출신으로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신한벤처투자에 합류했다.

정 본부장을 필두로 신한라이프, 신한캐피탈 출신의 이범수 부장,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출신의 이병곤 부장, 신한투자증권 출신 김지원 차장 등이 신한금융그룹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신한벤처투자에 합류한 인물이다.


신한벤처투자는 기존 신한캐피탈 펀드 이관을 통해 SI 투자 영역으로도 투자 부문을 강화했다. 신한캐피탈이 운용하던 펀드의 미집행 금액을 활용해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

2700억원 규모의 '신한하이퍼커넥트투자조합1호'를 비롯해 2개 펀드를 결성해 SI 투자 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펀드 결성에는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생명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신한벤처투자는 SI 투자 강화를 위해 외부 인력도 영입했다. 인텔, 보스턴컨설팅그룹,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D3쥬빌리파트너스에서 근무한 하정희 상무를 영입했다. 하 상무가 벤처캐피탈(VC) 심사역이 되기 전부터 SI 성격의 딜 검토와 투자를 담당해본 경험이 있어 시너지투자본부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SK텔레콤 출신의 박군호 이사도 외부에서 영입했다. 박 이사는 삼성SDS를 거쳐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AI, ICT, 핀테크 등 분야에서 SI투자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딜들을 검토, 투자해본 경험을 지녔다.

신한벤처투자는 기존 VC투자본부 내 VC투자4실 인력인 김승현 이사 등을 시너지투자본부로 배치하며 조직 구성을 완성했다. 본래 VC투자4실은 초기투자 펀드를 활용해 신한금융그룹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등과 연계해 투자활동을 펼쳤던 조직이다.

시너지투자본부는 신한퓨처스랩 외에도 신한금융그룹의 스케일업 프로그램 '신한스퀘어브릿지' 등 프로그램과 연계해 투자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네오플럭스 시절부터 FI 성격의 투자 색채가 짙었던 신한벤처투자는 시너지투자본부 신설을 통해 SI 투자를 강화하게 됐다.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대표는 "FI투자와 SI 투자의 밸런스를 맞춰가며 투자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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