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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팀 출범' 서현회계법인, 영토 확장 드라이브 오창걸 부대표 주축, 하반기 조단위 딜 어나운스 주목

임효정 기자공개 2023-08-07 08:15:29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4일 0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KF서현회계법인이 인수·합병(M&A) 자문을 강화하는 데 드라이브를 걸었다. 올 4월 M&A팀을 출범한 이후 연달아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으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현재 조단위 딜도 진행 중으로 알려지는 만큼 M&A 자문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KF서현회계법인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M&A 자문업무를 시작했다. 올 4월 공식적으로 조직을 꾸린 후 인수, 매각 자문을 이어가며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M&A 자문업무에 물꼬를 튼건 오창걸 부대표를 영입하면서다. 삼일PwC에서 30년간 근무한 오 부대표는 M&A 자문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로 꼽힌다. 프라이빗 M&A와 상장사 딜을 수행하며 탄탄한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대기업은 물론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그간 굵직한 딜을 수행해왔다. △아모레퍼시픽의 코스알엑스 지분 투자 △IMM프라이빗에쿼티의 에이블씨엔씨 인수 △메가스터디·메가스터디교육 분할 △삼천리자전거의 참좋은여행 매입 등이 오 부대표의 주요 트랙레코드로 꼽힌다.

오 부대표를 주축으로 국내 4대 회계법인 출신의 인사를 속속 영입해 진용을 갖췄다. 삼일PwC 출신인 이현석 파트너가 합류했으며, 미국 회계사인 허정 시니어(Senior), 딜로이트안진 출신의 김형남 디렉터(Director), 삼정KPMG 출신의 김광희 매니저(Manager)가 주요 인력으로 포진됐다.

M&A자문에 힘을 싣자 곧바로 실적이 가시화됐다. 스타트를 끊은 건 hy의 메쉬코리아 인수였다. hy가 메쉬코리아 지분 70%가량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는 과정에서 PKF서현회계법인이 인수측 자문을 맡았다. 인수대금은 800억원 규모다. 이어 경남제약이 일야의 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인수측과 자문측 자문을 맡아 해당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유상증자를 포함한 딜 규모는 450억원 수준이었다.

PKF서현회계법인은 대부분 로컬법인들이 채택한 독립채산 방식이 아닌 ‘원펌(one firm)’으로 운영되고 있어 내부에서 시너지가 클 것이란 기대다. M&A팀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만 7건 가량이다. 적게는 1000억원대 딜부터 많게는 조단위 딜을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 자문 실적이 수직 상향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 인력도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PKF서현회계법인은 현재 6~7명인 M&A 전문인력을 올해 안에 10명까지 확충해 전방위적으로 자문 업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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