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쁨클리닉 운영' 진이어스, 경영권 매각 추진 삼정KPMG 주관, 국내 최대 미용 의료 네트워크 보유 '주목'
김예린 기자공개 2023-08-17 08:17:03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1일 08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병원경영지원(MSO) 플랫폼 업체 진이어스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용 의료 네트워크 병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하이라이트로 꼽힌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진이어스는 최근 삼정KPMG와 손을 맞잡고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분 80%가량이 거래 대상이다. 다수의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들에 투자의향서(IM)을 뿌리고 수요조사를 하는 공개 딜이 아닌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소수의 투자자 위주로 선별해 물밑 접촉 중인 모양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인수 가격은 500억~800억원가량 수준이다. 진이어스의 최대주주는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자로 지분 62.3%를 갖고있다. 나머지 지분은 기타 개인(27.7%), 에프앤코(10%)가 쥐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진이어스는 ‘예쁨주의 쁨클리닉(성형)’, ‘예쁨주의상상의원(비만)’, ‘클라앤비피부과의원(피부)’ 등 다수 브랜드 병원을 기획·운영하는 MSO(병원경영지원회사)다. MSO는 의료행위와 관계없는 병원경영 전반(구매, 인력관리, 진료비 청구, 마케팅, 홍보 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말한다.
진이어스의 주력 사업은 △병원의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브랜딩, 마케팅 등 전문 서비스) △헬스케어(보톡스와 필러 등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의료소모품 유통) △병원 인테리어 디자인 등이다. 개원 희망 고객 여건에 맞는 입지 조사 및 계획 수립을 통해 병의원 운영 통합 솔루션을 제안하는 부동산 사업도 영위한다.
투자 하이라이트로는 전국 각지에 브랜드 병원을 운영하며 축적해온 네트워크가 꼽힌다. 진이어스는 국내 쁨클리닉 26개 지점, 상상의원 4개 지점, 클라앤비 1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쁨클리닉의 경우 베트남 호치민과 중국 광저우에도 진출한 상태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9억원, 75억원이다. 전년 매출(299억원)과 영업이익(32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다만 전국 병·의원과 의료진 네트워크 확보에 있어 최대주주의 역량이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경영권 변동 시 네트워크가 끊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진이어스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진이어스 측은 "잘못된 정보이며 우리 회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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