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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억 유증 완료한 CSA코스믹 "자본잠식 해소" "하반기 사업으로 올해 관리종목 탈피 노력"

성상우 기자공개 2023-08-17 16:22:05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7일 1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SA코스믹이 최근 투자주의 환기 종목 지정의 사유가 됐던 자본잠식 상태가 모두 해소됐다고 17일 밝혔다.

CSA코스믹은 지난 14일 반기보고서 공시 후 투자주의 환기 종목으로 지정됐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투자자들이 리스크가 있는 종목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투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투자자 보호수단이다.

거래소는 '반기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반기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요건에 해당될 경우 투자주의 환기 종목 지정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반기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지난 6월 30일 기준 CSA코스믹의 자기자본은 -1245백만원, 자본잠식률은 115.8%였다.

다만 17일 현재 기준으론 자본잠식 상태가 모두 해소됐다는 게 CSA코스믹 측 주장이다. 지난 5월 25일 결정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이 7월 12일에 납입 완료됐기 때문이다.

반기보고서 상 재무상태표에 대입하면 460억원이었던 자본잉여금이 710억원 규모로 늘어나는 효과다. 530억원 가까이 쌓인 결손금을 모두 상쇄하고 자본잠식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규모다. 자본총계도 245억원 규모로 늘어나 투자주의 환기 종목 지정 사유인 10억원 기준을 훌쩍 넘어선다.

CSA코스믹 관계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완료됨에 따라 자본잠식 이슈는 모두 해결된 상태"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관리종목 탈피를 위해 하반기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는 중국 굴지 유통 그룹인 분마그룹 관계사와 협업해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중국 온라인 플랫폼 중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틱톡 및 타오바오 라이브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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