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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부품 호조' 에코플라스틱, 영업이익 130% 증가 상반기 매출 1조173억, 영업익 359억 기록…내년 현대차 조지아 공장 양산공급 개시

조영갑 기자공개 2023-08-18 17:34:05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8일 1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 에코플라스틱이 전기차(EV)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급 영업이익률을 기록, 호실적을 보였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코플라스틱은 올 상반기 매출액 1조173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0%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91%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플라스틱은 기존 제품들의 공급 확대와 더불어 전기차용 부품의 판로가 넓어지면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고 밝혔다. 에코플라스틱은 자동차의 범퍼, 콘솔, 트림류와 같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국내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해외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가 경량화되는 추세에 발맞춰 특화 부품을 공급, 실적을 확대하고 있는 에코플라스틱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전체적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코플라스틱은 지난해 1조8215억원의 매출액과 3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미 상반기 지난해 말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며 올해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고객사 현대자동차의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에 따른 동반 진출사로 선정돼 향후 EV 관련 매출의 확대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현재 조지아주 서배너(Savannah)에 북미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에코플라스틱은 범퍼 단독 공급사로 선정,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 공급을 시작한다.

에코플라스틱 관계자는 "미국 조지아 공장이 건설되고, 가동이 시작되면 미국 내 사업확장을 통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 하반기 현지 양산공급이 시작되면 매출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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