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마포구 도화동 개발 부지 매각 개시 NAI코리아·삼정KPMG 선정…도시정비사업 인허가 완료 상태
정지원 기자공개 2023-09-05 08:07:35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4일 10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마포구 일대 마지막 대형 개발 부지로 꼽히는 공덕역 인근 땅을 매각한다. '직주근접' 입지에 도시정비사업 인허가까지 마친 부지라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1일 부동산 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이 지난달 마포구 도화동 일대 개발 부지 매각자문사에 NAI코리아와 삼정KPMG를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제한적 입찰 방식으로 잠재 매수자에 투자 안내서(Teaser)를 배포하고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입찰 시기는 10월 중으로 예상된다.
부지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도화동 16-1번지 일원에 소재한다. 대지면적 3746.6㎡(1133평) 규모로 총 13개 필지와 관리처분인가 따라 사용·수익권을 확보한 미확보 부지를 포함한다. 주거·업무 복합 용지로 건폐율 60%, 용적률 474.6%를 적용 받는다.
입지가 우수하다. 마포구 공덕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하다. 인근에는 아현뉴타운이 조성이 진행 중이며 용산구 일대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하다. 마포구 내 주거지역으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개발 부지로서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마포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도시정비사업 인허가가 완료된 상태다. 공동주택 중 아파트로 용도·설계 변경해도 신속한 개발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토지이용계획 상 준주거지역에 속해 타용도 상품개발 역시 가능하다. 마포구 일대는 여의도업무지구(YBD)와 시내업무지구(CBD)에 맞닿아 있어 오피스 수요 역시 풍부하다.
해당 부지는 과거 CJ대한통운이 택배센터로 활용했다. 2020년 마스턴투자운용이 개발 사업 목적으로 사들인 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로 소유권을 이전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당 약 1400만원 수준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얼마 전 GS칼텍스 한강주유소 부지를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개발하기 위해 세운 PFV 지분 매각 절차를 본격화했다. 매각주관사에는 삼정KPMG·에비슨영코리아 컨소시엄이 이름을 올렸다. 두 물건 모두 입지가 우수하고 개발 및 투자 가치가 높아 쉽게 시장에 나오지 않는 부지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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