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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자리매김 서부티엔디,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시동 인천, 용산 이어 세 번째 개발…연면적 25만평 규모 복합개발

정지원 기자공개 2023-09-04 07:24:51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1일 08: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부티엔디가 보유하고 있던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부지에 도시첨단물류단지가 들어선다. 서부티엔디의 세 번째 개발 건으로 물류·유통·상업·주거시설이 합쳐진 서울 서부권 최대 거점이 형성될 전망이다.

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양천구 신정동 1315 일대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안을 승인 고시했다. 2016년 국토교통부가 서울 내 3곳을 포함해 전국 총 6곳을 시범단지로 지정한 뒤 처음으로 사업 승인을 냈다.

서부티엔디가 보유하고 있던 부지 개발 건이다. 전체 대지면적은 10만4244.7㎡(3만1534평)로 서울시내 개발되지 않은 상업용지 중 최대 규모다. 서부티엔디는 이 중 대지면적 기준 9만2395㎡(2만7949평)을 갖고 있다. 연면적 약 81만6000㎡(24만7000평),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차세대 물류 거점이 조성될 예정이다.

신정동 도시첨단물류단지 조감도. (출처=서울시)

서울 서부권과 부천권을 연결하는 입지다. 260만명 이상의 배후단지를 확보하고 있다. 목동선 신설도 예정돼 있어 역세권으로 편입될 전망이다.

물류·유통·상업·주거시설이 복합 개발된다. 물류센터는 풀필먼트 및 콜드체인 시스템, 공유창고 등이 도입된다. 창업지원시설(5421㎡), 신정체육센터(1만7050㎡), 공동주택 892가구, 오피스텔 225가구 등이 조성된다. 2025년 상반기 중 착공, 2028년 준공 목표를 세웠다.

해당 부지는 서부티엔디의 재무제표상 투자부동산에 약 4200억원으로 계상돼 있다. 지난해 말 토지 장부가 기준이다. 신영증권은 서부티엔디 신정동 부지를 장부가액에서 50% 할증한 약 6300억원으로 가치평가하고 있다. 추후 건축허가 및 주택 분양, 상업시설 개발이 구체화하는 시점에 부지는 재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이 서부티엔디의 세 번째 개발이다. 앞서 서부티엔디는 '인천 스퀘어원'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리츠 등을 통해 운영 수익을 얻고 있었다.

디벨로퍼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서부티엔디는 1979년 ㈜서부트럭터미날로 설립됐다. 코스닥 시장에는 1995년 상장했다. 2008년에는 용산관광버스터미날㈜를 흡수합병하며 사세를 키웠다.

2010년 ㈜서부티엔디로 상호를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시행업에 뛰어들었다. 2012년 국내 최초 복합 쇼핑센터 '인천 스퀘어원'을 개장했다. 2017년에는 '용산 서울드래곤시티'가 문을 열었다. 2019년 신한리츠운용과 리츠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서부티엔디 스폰서리츠로 인천 스퀘어원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내 그랜드머큐어호텔을 기초자산을 담고 있다. 개발 닻을 올리는 신정동 도시첨단 물류 복합단지 역시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자산 파이프라인 중 한 곳에 속한다.

최근엔 스폰서 자산이 아닌 외부 자산 편입을 성사시키며 성장 여력을 더욱 끌어 올렸다. 이번주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인수 딜이 클로징된다. 호텔·리테일 전문 상장리츠로서 보폭을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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