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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이트운용 하이일드공모주 펀드 후속작 나온다 하반기 대형 IPO 이벤트 앞두고 자금몰이

조영진 기자공개 2023-09-18 08:16:38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3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기존 상품의 성과에 힘입어 신규 하이일드공모주 펀드를 내놨다. 하반기 대형 IPO가 두루 예정돼 있는 만큼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신탁계약기간 1년 2개월의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만기형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를 신규 설정한다.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자금을 모집하며, 한국투자증권을 주축으로 여러 판매사들이 가판대에 상품을 내걸 예정이다.

이번 신규 펀드는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의 후속작이다. 지난 2021년 설정된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는 지난 12일 기준 최근 1년, 2년 수익률로 각각 10.24%, 14.83%를 기록 중이다.

최근 1년 수익률 부문에서 업계 2위에 오른 '흥국하이일드알파' 펀드와 비교하면 2%포인트 가량 앞서 있고, 2년 수익률 업계 2위인 '마이다스하이일드공모주알파'와는 무려 7%포인트 정도 격차를 벌린 상황이다.

분리과세 혜택 도입 초기였던 지난 6월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의 설정원본은 약 400억원 수준이었다. 다만 판매사들 사이에서 하이일드공모주 명가로 입소문이 나면서 300억원에 가까운 추가자금이 유입됐고, 지난 12일 기준 설정원본이 670억원에 달한다.


기존에 설정돼 있던 하이일드공모주 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는 게 업계의 주된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주요 창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수백억원 단위로 하이일드공모주 펀드가 판매됐다"며 "양호한 성과를 계속 유지하다보니 판매사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특유의 공모주 매도 방식, 전략적 의무보유 확약 등의 전략을 활용한다. 일부 하이일드공모주펀드의 경우 상장일 시초가에 공모주를 일괄 매도하는 반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수요예측 경쟁률, 구주매출 내용, 기관투자자 지분율 등을 감안해 매도 시점을 결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제우 주식운용본부장이 다년간 축적한 공모주 투자 데이터를 활용해 고가 매도 전략도 함께 실시한다. 실제로 지난해 IPO 공모기업 73개사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상승률은 평균 28.79% 수준이었으나, 공모가 대비 상장일 고가 상승률은 평균 50.16%로 시초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지난해 많은 공모주들의 철회와 최근 더욱 엄격해진 금융당국의 심사 및 감독을 통해 올해부터는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 유통가능 물량 감소 등 IPO 시장이 투자자 우호적으로 크게 바뀌었다"며 "코스피 대어들의 IPO 물량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펀드란 점에서 하이일드공모주의 매력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부터 IPO 수요예측 참여시 허수성 청약이 근절됨에 따라 공모주펀드의 사이즈 대신 매니저의 운용 역량이 펀드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상장이 점쳐지는 IPO 대어로는 두산로보틱스, 서울보증보험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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